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에세네 44

나무늘보 날다

일하다가 오간 대화 : A : (시오니의 자격증 수정 작업 결과물에 대해) 베다 시대의 인드라망처럼 느껴져요. The Essene이 위에서 출렁이는 착시가 있음. 에세네 사람들이 인드라망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느낌 H : 시오니를 불러 뷔페 한 그릇 사주고 아무 의미 없었을 타이틀 달아줘가며 아오지 탄광에 끌어들인 3년 전 내 안목을 칭찬하고싶다? 부른 건 소명이 했구나 S : ㅋㅋㅋㅋ 불러낸 소명도 밥 사준 선생님도 뭔가 이렇게 될 것처럼 샤샤샥. H : 나무늘보의 진화 과정을 목격함요. 초기에는 디자인 하나에 석 달? S : ㅋㅋㅋ 그랬죠. 아오. 지금 생각해도 웃겨요 정말. H : 3일 일거리라 생각하고 돈 줬는데 석 달 들고 있었어? S :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아. 배 아파요 너무 웃겨서..

치유 사례 2022.06.19

2021 서울 워크샵 후기

이번 서울 일정의 첫번째 특이사항은 프로그램을 미리 준비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는 신의 한 수였다. 외부 상황이 계속 급변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던 면도 있지만 "준비하지 말라"는 마스터들의 가이드가 컸다. 워크샵이 진행되면서 그 이유를 저절로, 날이 갈수록 선명히 알게 되었다. 나는 이전에 성공했던 패턴을 내려놓고 지금 이 순간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새롭게 감지하고 경청해야 했다. 그리고 그대로 펼쳐졌다. 1. 연결과 공감 매일의 워크샵은 다른 이들의 가슴 속 이야기를 듣는 것to listen to other hearts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개개인의 치유 이슈, 치유 여정, 에세네 공동체에 대한 관찰과 경험 등. 나는 매번 서두에 서로에게 좋은 경청자가 되기를, 분별이나 조언 대신..

4바디 힐러가 불교 명상을 대하는 자세

A : 요즘 불교 공부와 명상을 하고 있는데 헤일로 샘이 알려주는 명상법과 병행해도 되나요? H : 당연합니다. 저 역시 불교 공부 꾸준히 하고요. 어떤 치유적, 영적 방법론도 똑같은 진리universal truth를 향해 가는 길이니까 자기만의 방식으로 찾고 걸어나가시면 되지요. 4바디 힐링은 하나의 방법론을 예시하는 것 뿐입니다. 현대적인 치유법, 동양적 신비주의와 서구화된 영적 테크닉 등을 결합해서 강력한 실용성을 지니도록 구성해놓았기 때문에, 여기서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탐구하고 적용해볼 가치가 있을 겁니다. 4바디 힐러로서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은 그 가치를 두루 경험하고 충실히 전달할 책임이 있고요. 덧붙여, 이 곳을 에세네 공동체라 부르고 기독교 영성의 색채가 좀 있는 것은 저 개인의 성향에서 ..

치유 문답 2021.04.26

사랑에 관한 원형적 기억 - 할머니 아나Anna

전생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고 스스로 탐색할 수 있게 된 것은 내 영적 여정에서 중요 전환점 중의 하나다. 최면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예수님에 관해 알고 싶다는 생각으로 셀프 최면을 하곤 했다. 사막 땅에 당치 않아 보이는 풍경과 사물, 알 수 없는 공간과 느낌들의 연속이라서 흔히 생각하는 기독교 이미지와 맞지 않았고, 당연히 내가 틀렸다고 생각했다. 예루살렘에 성지 순례를 갔을 때 모든 것이 뒤집혔다.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10일간 다녔던 장소들마다 최면 상태에서 보았던 이미지들과 극적으로 마주쳤다. 그 후 글로 접하는 새로운 기독교 연구를 훨씬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또한 내가 그 시절 나자렛Nazareth 마을에서 살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마음을 열었다. 성서에서는 예수를 나자렛 사람J..

慈 & 悲

힐러로서 나의 롤모델은 예수님 그리고 관음보살님이다. 예수님은 역사적 기록이 남아 있어서 희미하게나마 족적과 말씀을 더듬을 수 있는 반면, 관음보살님은 훨씬 더 추상적이다. 그런데 명호에 많은 단서들이 있다. 자비慈悲 - 사랑과 슬픔 대자대비 - 큰 사랑과 큰 슬픔 관세음觀世音 - 세상의 모든 소리를 바라보다 천수천안千手千眼 -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 11면 관음보살 - 얼굴이 11개 사랑과 슬픔이 결합되어 있다. 사랑이 커지면 슬픔도 커진다. 손도 눈도 천 개라서 세상의 모든 이를 구원하는 건가 손도 눈도 천 개인데 세상의 모든 소리를 바라보기만 하는 건가 11개씩이나 되는 멀티 페르소나로 무얼 하시는 건가 힐러로, 영성가로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이 알수록 슬플 거라는 뜻인가? 나는 주제 파악 못..

에세네와 팔레스타인 - 덜 알려진 이야기, 그리고 꾸며낸 이야기

이스라엘에 갔던 기억을 떠올리며 심심풀이로 지도를 찾아보았다. 이런저런 상상력을 조합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본다. 지도에서 위에 보이는 파랑색은 갈릴리 호수Sea of Galilee. 아래 파랑색은 사해The Dead Sea 1. 막달라Magdala 갈릴리 호수 왼쪽에 있는 막달라Magdala 지역은 막달라 마리아Mary Magdalene의 고향. 지금 발굴 초기 단계인데, 예수 당대에 매우 번성한 어촌 중심도시였을 것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막달라 마리아는 막달라 마을에서 제일 잘 나가는 집안의 맏딸로서 "사제들의 사제" "예수가 가장 사랑한 제자"로 보는 오랜 전통이 있고, 20세기에 발굴된 성서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러한 평가를 정설로 취한다. 예수의 부인이었다는 충격적인(?) 주장도 나온다. 6..

에세네 공동체, 에센 마스터

유대 민족의 한 갈래인 에세네 사람들, 그 중에서도 나자렛 지역의 에세네인들은 예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의 삶 전체와 동행하며 국제적으로 실천한 그룹이다. 예전의 나는 예수를 사랑하기가 어려웠다. 십자가에 매달린 채 신을 발견하는 것이 죽음보다 힘들 거라고 암시하는 듯한 이미지 때문이었다. 예수를 내세운 종교 사업가들과 그에 반발하는 날 선 공격 사이에서 길을 찾지 못했다. 치유의 여정에 들어선 후, 성서 안에 남아 있는 예수의 목소리가 아주 실용적인 치유 가이드로 들리기 시작했다. 그의 실제 삶과 초기 기독교에 대해 알고 싶어졌고, 공부 과정에서 에세네Essene라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발견하게 되었다. 에세네 공동체는 로마의 식민지라는 혹독한 환경에서 사람들을 살리고 치유하고 영성을 통합시키는 기반..

치유 문답 2020.12.24

2천년 동안 가르쳤더니..

치유적 영성의 길에 들어서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예수님이 매우 친절한 분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한 동네에 살던 듬직하고 멋지고 재미난 오빠 같은 느낌적 느낌이^^ 예전에는 좋게 말해 "거룩하시고", 실은 저기 높은 곳에 매달려 "내가 너 때문에 이런 고생을 했는데 너 똑바로 하지 못하겠느냐?" 이렇게 째려보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힐링을 하면서 벽에 부딪힐 때마다 예수가 남기신 말들이 떠오르며 무슨 족집게 과외처럼 마음에 쏙쏙 들어왔다. 혼자 울먹거릴 때도 여러 번이었다. 힐러 초기에 지인의 집에 초대받아서 식사 중이었는데 식탁 옆에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쓰여진 족자가 걸려 있었다. 밥 숟갈 든 채 한참을 멍하니 쳐다 보다가 나도 모르게 말했다. "이 말씀 참 대단하지 않아요?..

가장 설레는 순간 (feat. 황금 생쥐)

급한 것들, 해야 할 일을 처리하고 나머지는 미루고 아무 할 일이 없는 상태에서 예수를 떠올릴 때. 정확히는 그 시절의 예슈아Yeshua. 가슴에 기쁨이 느껴진다. 그의 흔적을 찾아 책을 읽으면 한꺼번에 많이 읽을 수가 없다. 조금씩 읽고, 공명하고, 묵상하고, 다른 자료도 읽고, 명상하고, 기도하고, 치유하고, 통합한다. 청하면 그는 즉시 응답한다. 때로는 글로 흔적을 남겨둔다. 누군가도 나와 같을 지 모르니. 그래서 독서가 더디다. 두번째로 기쁜 순간은 힐러와 입문자들의 성장을 감지할 때. 향기와 빛이 느껴질 때. 그것은 아주 기나긴 고투와 헌신을 거쳐 드물게 찾아온다. 그윽하지만 매일 내 뜻대로 누릴 수는 없다. 나 혼자, 이 새벽에 매일 누리는 기쁨이 그래서 좋다. ex. 같은 단락을 3일째 읽고..

텅 빔 속으로

텅 빈 의도로 명상했다. 에너지 조율. 오직 근원의 자질과 뜻에 하나 되기를. 질문 몇 가지. - 그 특정 생의 가치에 미련이 있는가? - 그 특정 생이 있었던 땅, 그것이 불러일으킨 현재의 강력한 인연에 미련 있는가? - 인간과 인간적 가치에 대하여 남아 있는 잔재가 있는가? - 지구에 연연하는가? 대답이 분명했다. 텅 빔 속으로 성큼 걸어들어서는 나. 우주의 에너지가 보였다. 에너지는 어둠(흑암/현빈/dark matter)에 스며있는 빛의 움직임으로 보인다. 중심으로부터 리듬을 가지고 이어지는 영원한 하강ever-descending. 위를 향하여, 빛으로 합류하는 영원한 상승ever-ascending. 이 운동성에 모든 에너지가 조율되는 것. 물질과 마음과 의식의 에너지material, mind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