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헤일로 779

치유 과정에서 현실이 빠른 속도로 달라질 때

치유 과정에서 유난히 빠른 속도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러 요소들이 동시에 작용하겠지만, 당사자의 에너지/의식 변화가 하나의 분명한 이유입니다. 상황이나 환경이 변화의 임계점에 있을 때 그 중 어떤 하나의 요소, 특히 당사자의 파동이 큰 폭으로 움직이면 전체 에너지장에 영향을 미치죠. 그래서 몸과 마음의 변화, 인간 관계의 변화, 환경의 변화, 물질의 변화 등이 연쇄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그 다음입니다. 한 때의 경험으로 끝나느냐, 지속적인 상태로 자리잡느냐는 전적으로 다른 문제예요. 1. 변화의 원인이 무엇인가 힐러나 힐링 스쿨 교재, 헤일로에게 감사를 표해주시는 것은 고마운 일이나, 그것이 변화의 핵심 원인은 아닙니다. 자기 자신의 변화가 어떤 방식으로 먼저 ..

치유 문답 2021.04.21

오차없는 진행

어떤 하나의 경험과 성장이 마무리 되어간다고 느낄 때 그 경험의 장으로부터 나 자신이 미묘하게 유리된다. 지금의 현실이 fade-out 되고, 미지가 새로운 현실로 fade-in 한다. 그 때마다 어떤 문이 열린다. 처음에는 우연처럼 보이고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부인할 수 없는 지지 시스템과 신성한 동시성이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1년 가까이 어떤 문door(한 인간의 경험이 기록된 책들)과 놀라운 일치성을 이루며 공부하고 재확인 하는 중이다. 새로이 시작된 확장의 방향 가운데 뚜렷하게 인식되는 것들로는 - 치유 작업에 빛의 존재들이 명시적으로 협력하게 되리라는 것 - 보고 듣는 능력을 사용하는 힘, 나 자신의 직관을 믿는 힘이 커지리라는 것 - 지구 차원 및 다차원의 시야를 확실하게 사용하리라는 것 - ..

현실-들

나는 두 개의 세상realities을 산다. 하나 - 1. 거칠고 견고해보이는 세상. 파워(돈)를 늘리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며 진실과 포용, 치유 등의 가치 기준에 무감각하다. 그 원리로 모든 곳에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도전하는 이들은 쓸어버린다. 항복해서 무릎으로 기는 자들을 본보기로 띄우고, 적당히 관리되는 자들은 살려둔다. 매우 기술적이고 물질적 자원을 무한대로 동원할 수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압도적이다. 둘 - 1. 눈에 보이지 않거나 은밀해서 하나의 커다란 현실로 인식하기 어려운 세상. 기껏해야 이상주의자의 마음 속에나 있을 법한, 있다 한들 있으나마나 한 것 같고, 있다고 떠들다간 조롱이나 당하기 십상인. 그 세상에 자신을 조율하면 크고 작은 요소들이 한 치의 오차없이 벌어져 입이 다물어..

나, 그대, 세상 2021.04.17

수치심, 가장 낮은 파동의 의식

자신이 붕괴될 정도로 사력을 다하는 사람의 깊은 내면에는 자신을 창피한 존재로 인식하는 수치심이 깔려 있다. 성장기 아동 학대child abuse의 흔적이다. 예민하고 인지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예외가 아니고 오히려 더 심한 경우도 많은데, 자신이 착하고 유능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임을 권위있는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인정받으려 한다. 인정 욕구가 처음에는 성과를 내지만 나이 들어가면서 역할이 다양해지고 복합적으로 변화하는 시기에는 반드시 문제와 약점이 드러난다. 오늘날의 치유학에서 가장 중요한 진전 중의 하나는 학대의 개념을 단지 물리적, 언어적으로 심각한 폭력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어린 시절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방치와 강박적 요구, 감정적 연결의 부재 등 다양한 형태의 부적절한 양육이 어떤 후유증을 남..

치유 사례 2021.04.14

치유할 때 맞닥뜨리는 극심한 두려움

제가 미국에 온 계기는 마치 엔진이 고장난 헬리콥터가 돌풍에 나가떨어져 사막에 불시착한 격이었습니다. 죽느냐 사느냐라는 질문이 진짜로 살아있는 화두였어요. 억지로 죽는 것도 웃기네, 목숨 붙어있는 날까지 할 일을 해보자, 건강을 회복해야 뭐라도 시작하지, 어떻게? 평생 안 됐고 이유조차 못 찾았잖아? 혼자 해보지 뭐. 그러다 죽어도 할 수 없고. 셀프 힐링이란 걸 시작한 계기입니다. 처음에는 단서조차 없었어요. 수십 가지 자료 조사를 한 뒤 하나씩 확인하면서 지워나갔습니다. 특히 내가 이전에 해보지 않은 것, 형편에 맞는 것이 중요한 기준이었죠. 이 조건에 맞는 조합이 온라인 최면 학교, 레이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독학이었습니다. 미국에 있는 기간이 길어지자 친구와 지인들의 우려가 커졌습니다. 몇몇 친..

치유 문답 2021.04.13

텅 비면 밝다

11세기 중국 철학자 소강절은 앞 일을 예견하는 능력으로도 이름이 높았다. 그 비결에 대해 "그의 마음이 텅 비어서 밝으니 스스로 능히 알았다"고 평한 이가 있었다. 허명虛明 - 비우면 밝아진다. 치유도 마찬가지다. 클라이언트의 몸을 어떻게 느끼는가, 치유를 어떻게 가이드 하는가? 나를 텅 비우면 저절로 알아진다. 에고에 가득 차 있는 것들 - 지식, 자존심, 감정 등을 덜어내는 것이 치유다. 나를 비우기 위해서 치유하고 영적 수행을 하는 것이다. 소강절 자신은 앎에 이르는 과정을 이렇게 알려준다. - 마음 안이 비어 적막하고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 - 생각을 고요히 하고 - 정성스럽게 - 변화를 관찰하면서 - 눈과 귀, 마음을 쓴다 그러면 나는 보지 못하는 것을 반드시 볼 수 있으며 듣지 못하는 것을 ..

지속적인 치유와 성장이란

지금 윤리 코드 프로젝트 팀에서 작업하고 계시는 분들의 소감과 질문을 이렇게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 :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저 자신의 질문이 깊어지고 있네요. 엄청난 공부가 돼요. 결국 모든 이슈가 "4바디 힐러란 무엇인가"라는 정체성 문제로 돌아옵니다. 힐러의 최고최선이란 무엇이고, 지속적인 치유와 성장이란 무엇일까요? 헤일로 선생님은 왜 어센션을 말합니까? H : 애초에 윤리라는 것이 모호한 개념이지요. 이 공동체가 추구하는 치유적 영성이 무엇인가, 4바디 힐러란 무엇인가라는 자기 정체성 때문에 표준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 최고 최선이란 힐러라면 누구나 최선을 다 합니다. 죽을 것 같은 괴로움을 통과하는 순간도 종종, 한동안은 계속 다가오고요. 그런데 세상 사람 누구나 최선을 다하며 살..

치유 문답 2021.04.12

"헤일로 주변의 빛 현상"에 대하여

줌 화면으로 수업할 때 제 주변에 나타나는 빛 현상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몇 컷 보여드리고 가능한 해석들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사진 1은 참석자께서 화면을 폰 카메라로 찍은 것입니다. 제 우측에는 유리문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아침 햇살이 들어올 때 이런 현상이 종종 나타나곤 했어요. 아래 이미지들은 요즘 부쩍 자주 보이는데 하얀 먼지 같은 것들이 느닷없이 나타나 불규칙한 궤적을 보이다가 빠른 속도로 사라집니다. 사진 3. 사진 4는 제가 궁금해서 녹화 화면을 찾아 캡처한 것이고 사진 5는 확대 이미지입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추정해볼 수 있는 것들 : 1. 햇살이 유리창을 통과하며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이미지 2. 조명, 카메라 등이 만들어낸 광학적 효과 3. 실내 먼지가 빛 반사되..

치유 문답 2021.04.08

성리학의 영성

"이제 나는 사물을 확실히 보게 되었다. 성인의 1자 1구가 우리를 기만하지 않았음을 안 것이다. 61세가 되어서야 간신히 이렇게 깨닫게 되었으니 만약에 작년에 죽었다면 그것은 개죽음이 아니었겠는가?" 성리학을 정립한 주희가 이렇게 적었다. - 맹난자 지음, 중에서. 20대 때 조선후기의 사상과 철학 논쟁에 대해 기묘한 끌림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이런저런 영성을 돌아돌아 성리학에 대해 다시 읽으니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무엇을 논쟁했는지 분명하게 와닿는다. 육상산이 주희와 논쟁하면서 "태극을 실견實見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반박하는 점이 흥미롭다. 그들은 우주의 실상을 눈으로 보고 언어화 하고자 애썼던 영성가들이었던 것이다. 노자도 그러했다. 내가 본 그것과 같을까. 영성의 본령은 역시 자기 구원이..

힐러의 벽이 무너져내리는 소리

힐러로서 세션과 수업을 맡게 되었을 때 누구나 긴장과 떨림을 느낀다. 그것이 겸손과 자기 공부의 원동력이 된다. 이 상태는 곧 기쁨과 성취감으로 바뀐다. 가장 큰 이유는 기꺼이 자신을 열고 배우려는 클라이언트의 존재 자체로부터 비롯된다. 또한 누구나 힐러가 되고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특이한 시스템 때문이기도 하다. 치유가/영성가로서 존엄성을 상징할 수 있는 금액과 함께. 이 사실은 에세네 공동체의 장점과 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놀랍게도, 힐러들이 더이상 나아가지 않고 멈추어 서기까지 불과 몇 달이 걸리지 않는다. 이 시스템의 효용성을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시작한 사람들도 예외는 없었다. "내가 완벽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잘 하고 있다." 이런 마인드가 에고 안에 들어앉으면서, ..

치유 사례 202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