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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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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를 보는 즐거움 - 김신영의 여성들

한국 콩트 코미디의 최고봉 김신영^^ 관찰력, 모사력도 뛰어나지만 늘 막판에 한 방을 집어 넣음으로써 인간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어린이 : "엄마 내가 안한다 했잖아" 이 말에 빵 터지면서 찡함. 저 아이의 본래적 자연스러움 vs. 엄마/미디어가 포장해서 보여주고 싶은 아이다움의 틀이 충돌하는. 할머니 : 여성들의 전형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그려내는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약하고 착하고 배려하는 척 하면서 우회적으로 얻어내는. 그걸 외로운 할머니의 위치에 부여함으로써 미워할 수 없게 만든다. 그냥 공감하고 웃고 짠하게, 인간을 연민하게 만드는 선을 타는 것. 때밀이 아주머니 : 분명하고 노골적이고, 현실의 삶에서 강하고 수완있게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이고. 을의 위치인 듯 하지만 고객을 상대로 눈치보..

나, 그대, 세상 2020.06.14

나는, 당신은 행복한가?

몇 년 전 20대 클라이언트가 도전적인 어조로 물었다. "선생님은 행복하세요? 나는 행복하지 않은 사람의 말은 듣고 싶지 않아요." 처음 받아보는 질문이었는데 의표를 찌르는구나 싶어서 당황하고 멈칫하자 청년이 도리어 미안해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격렬한 고통과 의문의 시기를 건너던 청년은 그 후로도 종종 찾아오거나 말을 걸었다. 한참을 뜸하더니 어느날 문득 와서 "행복하다"는 소식을 전하고 "가볼께요" 하고 사라졌다. 최근에 다시 찾아와서 자신의 비밀스런 사정을 털어놓더니 "제가 이상한가요?"라고 물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신나서 한참 자기 이야기를 하던 그 친구가 다시 물었다. "선생님 행복하세요?" 이번에는 머뭇거리지 않을 수 있었다. "한 마디로 대답할께. 이전의 나로 절대 돌..

나, 그대, 세상 2020.06.13

의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A: 선생님께서 기회를 만들어주셨는데 **의 반대가 심해요. H: 받아들입시다. 그것이 당신에게도 나쁘지 않아요. 찬찬히 준비하면 되지요. A: 누구 때문에 내가 할 수 없다는 느낌으로 괴로워요. H: 누구나 그런 조건들을 가지고 있어요. 무엇 때문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불행할 것인가, 갈등할 것인가 그러니까 새로운 길을 찾고 새로운 조화를 배우며 나아갈 것인가 오직 우리는 선택을 할 뿐이예요 머무를 것인가, 나아갈 것인가. 모든 것은 성장의 학교일 뿐이예요 불행과 축복은 구별되지 않아요 그 자체로는. 머무르면 불행, 성장하면 축복. 내가 의미를 만들 뿐. 시간 속에서 나의 걸음으로. A: 새로운 길을 찾고 나아가면 되는 거네요.. 근데 저는 뚫고 나아가고 싶은데 돌아가야 하는 게 억울해요..

치유 문답 2020.06.11

우주와 신 - 아는 것, 경험하는 것, 표현하는 것

일단은 지식으로 접근한다. 종교, 과학, 철학, 예술 등. 안에서 찾다보면 내적으로 경험된다. 이것이 핵심이다. 경험된 것을 말로 표현하라면 다시 아는 것으로 돌아온다. 달리 표현 방법을 찾기는 어렵다. 1. 언어는 이미지와 마찬가지로 상징에 불과하다. 상징을 통해 실체로 들어가는 문고리를 잡을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경험한 세계를 말로 하면 다시 상징이 된다. 상징은 진리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제한되고 부분적이며, 개인의 인식 체계와 문화적 코드라는 필터를 거친다. 자신이 경험한 진리를 진리의 전모 혹은 전부라고 생각하는 순간 위험해지는 것이다. 부분을 전부라고 말하는 것이 아예 모르는 것보다 위험할 수 있다. 모든 경전이나 지식이 그런 자취다. 2. 내가 관음보살께 "다차원이 무엇입니까?"..

어린이는 변장한 마스터다

1. 어린이 치유와 양육 - 어린이는 변장한 마스터. 그들 스스로 모든 조건들을 상세히 설계해서 온다 - 당신이 할 일은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소중히 받아들임으로써 그들 안에 있는 코드/의식/에너지가 잘 활용되도록 돕는 역할이다. - 그렇게 하면 아이들 스스로 적절한 때에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알아차리고 상황을 탐색하며 사명을 찾아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저지르는 영혼에 대한 대량 학살을 멈추라 - 당신들이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과 대하는 태도를 문제 삼는 것이다. - 어떤 시스템을 어느 정도로 따라야 하는가는 오히려 부차적이다. - 당신들이 그런 교육으로 훼손되고 망가진 자신을 치유의 이름으로 뒤늦게 회복하는 이 고단하고 긴 과정을 아이들에게 왜 그대로 저지르는가 - 치유..

나, 그대, 세상 2020.06.10

구체화 단계

영성, 신성, 어센션, 우주에 대해서. 또 새로운 미지가 열린다. 하나씩, 하나씩step by step. 그냥 꾸준히ever-ascending, progressive evolution. 치유 증상 : 짜증 섞인 냉소와 분노, 경직성 이유 : 내면 아이-아킬레스 치유, 종교적-영적 트라우마 해소 어떻게? : 뭘 어떡하나. 그냥 그런 거지. 지나가겠지. 그러면? :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 거라는 상을 갖지 않기. 사랑에 철철 넘친다거나, 늘 방싯거린다거나, 뭐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왜? : 신은 사랑이다. 그렇다고 사랑이 곧 신은 아니다. 신은 무한성의 모든 자질들의 총합이자 균형이다.

기독교 이론의 한탕주의

나에게 영성은 가장 온전한 자기 긍정이자 현실을 힘있게 수용하는 방법이다. 내 영성의 뿌리는 예수와 에세네 공동체의 것이며, 불교를 비롯한 다양한 영적 자산을 사랑하고 나의 것으로 함양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이런 사실이 꽤 오랫동안 꺼림직했다. 내 몫인 부분도 있지만, 주류 기독교 자체가 장애 요인이기도 하다.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치유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당신에게 분명 무언가 있다. 그래서 문제"라며 회개하러 새벽기도 나가는 모습은 말문이 막힌다. 이는 보수적인 기독교의 논리 모순과 목사 개개인의 편협함 때문이다. 그 분들이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예수는 위대한 치유가였고 이방인을 분별하지 않았다. 영혼이 지구라는 "유일" 행성에 단 한번 와서 살다가 천국행-지옥행으로 나뉘어 영원히..

나, 그대, 세상 2020.06.08

범죄와 심판

삶을 영혼의 성장 여정으로 이해하는 내 관점에서는 파워 엘리트와 창조적 엘리트가 철저히 구별된다. 전자는 권력, 돈, 지식, 사회적 위치 등을 무기로 삼고 후자는 진선미를 자기 삶에 얼마나 통합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진화 여정에서 영혼들은 창조적 주역/마스터로 성장하기 위해 도덕적 안목moral discernment을 함양하는 단계를 거친다. 지구라는 학교에서 그것을 배우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권력을 손에 쥐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종교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이 그 중에 하나다. 그들은 신을 숭배한다고 말하면서 사람을 죽였다. 오늘날에는 주입식 공부 잘하는 머리에다 권력을 쥐어줘 보면 안다. 정치 권력, 자본 권력, 검찰-사법 권력, 언론 권력 등. 역사의 희생자들을 위해 수십 년간 헌..

나, 그대, 세상 2020.06.08

왜 트라우마를 말하는가

1. 시야가 좁아진다 웬만큼 좁은 게 아니라 터널을 통해 세상을 보는tunnel vision 관점에 갇힌다 2.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그렇다고 상처를 직시하지도 못한다. 그 언저리를 뱅뱅 돌 뿐이다. 3. 고집스럽다. 두렵기 때문이다. 변화 능력이 없고 주위에 좋은 사람을 잃게 된다. 4. 삶이 낭비된다. 생명의 길이 아닌 죽음의 골짜기를 배회하면서 시들어 간다. 5. 어떻게 하는가? 자신의 트라우마-아킬레스 치유를 해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급류를 헤엄쳐 빠져나온 적이 없는 사람에게 수영으로 거친 강을 건너는 법을 배울 수는 없다. 힐러 자신이 존재의 온전성에 천착하는 사람일수록 치유 효과가 크다.

치유 문답 2020.06.07

Manifesto - 마지막 족쇄로부터의 해방

일주일간 지속된 또 하나의 치유 단계가 일단락 된다. - 나는 학대로부터 살아남은 자이다. - 감정적,정신적 학대와 착취는 그 어떤 종류의 학대와 똑같은 손상을 남긴다. - 나는 또한 지속적인 학대와 방치, 살의의 목격자다. - 위선과 학대 속에 나의 진실은 침묵했고, 나의 내면 아이는 얼어붙은 채로 애어른 증후군, 책임감 증후군을 택했다. - 학대받은 아이가 선택하는 전형적인 길 중의 하나다. - 내가 목격한 학대로 망가진 아이는 "괴물"이 되었으며, 학대자는 연기를 시작했다. - 침묵은 폐해를 심화시키고, 희생은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놓치게 만든다. - 은밀한 희생이라는 나의 패턴이 어딜 가나 반복되고, 결국은 삶을 낭비하며 생명력을 소진하였다. - 심지어 살고자 들어간 영성 단체에서도 똑같은 짓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