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적으로 치유를 가장 많이 시작하는 나이대가 40대 초반입니다. 에릭 에릭슨의 를 차용해서 해석하자면, 어린 시절의 심리 발달이 여의치 못할 경우 이후 단계의 정체성 발달에도 위기가 초래되고 어느 시점에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40대가 되면 가족 관계, 부부 관계 혹은 짝을 만나려는 절박한 욕구, 자식 양육, 직장-재정 문제, 건강, 인간 관계, 자신의 정체성 등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하게 몰려 올 수 있는 시기쯤 되는 거지요. 이러한 위기는 영적 전환기가 되기도 합니다. 힐링을 하려다가 치유적 영성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수피들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윤회를 시작하는 인간은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침묵과 비언어적 지혜로 가득찬 컵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우 빠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