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예민하고 예리한 감수성 감각. 조련되고 단련되는 기나긴 과정들... 나를 더 있는그대로 만나고 말하고 사는 거밖에 없는데 엄청 힘드네요 ㅎ H : 오죽했으면 영혼의 어두운 밤이라 불렀을까요 ㅠㅠ 그런데 밤이라는 단어에 희망이.. 쭉 그 길 위에 머무르다보면 반드시 새벽이 온다는^^ A : 새벽이 온다는 분들의 증언이 많으니 믿고 가보겠습니다:) H : 뭔가 각별한 시기에 접어드시는가 봅니다. 저 자신에 대한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 너무나 외로웠어요. 동굴에 혼자 걸어 들어가는 느낌. 가장 무서웠던 것은 그 동굴 끝에 빛이 나올지 막장에 다다를지 모른다는 사실이었어요. 누군가 한 명만 같이 걸어준다면, 누군가 동굴 입구에서 박수를 치며 맞다고, 잘 하고 있다고 응원해준다면.. 바랬었습니다. 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