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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영성 279

착함의 정의도 성장한다

몇몇 사람들끼리 살아온 이야기 하다가 선함이 주제로 올랐다. 타인을 헤아리려 애쓰고, 뒤통수를 맞을 때조차 인간 심리의 허약함에 연민을 느끼던 순간들. 나는 그런 선의지를 좋아한다. 선한 씨앗의 뒤끝에는 향기가 나더라는 사실도 배웠다. 또한 선함goodness의 정의조차 성장한다고 믿는다. 이기적이거나 고약한 태도가 깊은 사람에게는 타인을 배려하고 때로 희생도 해보는 경험이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다. 선한 희생자라는 감정의 늪에 빠져 있는 사람이라면 그토록 미워하는 상대방만큼이나 자신 역시 모호하고 이중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편이 스스로를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연민과 배려, 선의지가 몸에 배인 사람이라면 더 큰 선greater goodness 이 항시 존재한다는 사실을 배울 필요가 있을 것..

참깨와 참기름

힐링 스쿨을 이원화시킨 지 1년 밖에 안 되었지만 이 시스템 또한 위력적이다. 원동력은 참깨와 참기름의 법칙. 1. 나에게서 배우고 어지간히 준비가 된 이들에게 힐러/교사를 하라고 꼬드긴다. 기분 좋은 요구라서 다들 "언젠가는"이라고 답한다. 빠르면 1년, 대체로 2~3년이면 준비가 되는 것 같다. 치유와 영성이 내내 돈 쓰고 배우러 다니는 일이라는 관념을 바꾸어야 성장한다. 배움과 더불어 삶에 뿌리내리고 삶의 측면들을 다양하게 경험하는 과정이 반드시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영성과 물질성에 대한 이분법적 분리를 해소할 수 있다. 치유가/영성가는 물질 세계에 대한 집착이 비교적 덜한 사람들이라 버는 것을 가벼이 여기고, 쓰는 것을 쉽게 생각한다. 여기에 치명적인 에고 게임이 들러 붙는다. 2. 어느날..

힐링 프로그램 2020.05.20

ever-ascending

새로운 진리의 한 조각에 눈 뜨고 음미하고 체화할 때마다 온 존재가 동요한다. 몸이 무기력하고, 감정은 옛날 꼬라지가 살짝 올라오며, 정신적으로 길을 잃은 듯 허망하다. 낮은 파동들을 떨어내고 높은 파동/의식/에너지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오늘은 다시 가벼워졌다. 이틀 정도 걸린 듯. 치유란, 영성이란 이런 움직임이 끝없이 지속되며 상승하는 것ever-ascending mobility 이다. 일직선 혹은 수직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앞으로 뒤로, 위로 아래로, 좌로 우로, 나선형 운동을 한다. 그럴 때마다 깨닫는 순간들Aha moments이 있고, 그렇게 얻어진 어떤 지혜들이 신성의 한 조각이다. 신이 있다고 말하든 없다고 말하든, 상관없다. 실은 자신의 경험에 이름을 붙인다고 보는 편이 맞겠다. 신이라고,..

속하지 못함

A : 저는 **에 참여하면서 자꾸 무엇을 찾는 것일까요? 저는 가족 속에서도 늘 소속감을 갖지 못했어요. 어떤 곳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겉도는 느낌을 피할 수 없었고 실제로도 그랬어요.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없는 상황들. 그래도 그곳들에서 저는 너무 최선을 다해 노력했어요. 갈망했던 안정을 찾기를 바래요.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도 괜찮아요. 지금 이 순간 창조하고 이 순간을 경험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되어요 이제야 저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H : 철저히 속하지 않음을 받아들이면 해탈인지도? ㅎㅎㅎ 진실의 눈이 뜨일 때 이 환영적 현실illusory reality의 어디에 속할 곳이 있겠어요? 그냥 머무는 거예요. 나 자신과 창조주에게로 오직 향하는 거지요 그 장대한 새로운..

치유 문답 2020.05.20

사는 이유

나는 흔히 말하는 사람 사는 일들에 별 관심이 없다. 그럼에도 무언가 부지런히 하고 끊임없이 소통한다. 이렇게 되기까지 어떤 인생이 있었을 것이다. 이제 그 사연을 한스러워 하지도, 뭔가 젠 체 하지도 않는다. 잘난 것도 못난 것도, 기쁨도 슬픔도, 고통과 환희조차도 그저 그렇다. 실은 삶이라고 규정된 모든 내용과 형식들의 의미가 희미하다. 그렇다고 죽음을 꿈꾸거나 해탈 코스프레를 하는 것도 흥미롭지 않다. 그러니 질문한다. 나는 왜 사는가. 나는 이 물질 세계 너머에, 혹은 똑똑한 인류가 다 안다는 듯이 자신만만해 하는 지평 너머에 무언가 더 큰 진실이 있다는 것을 감 잡았다. 그 이름을 무엇이라 부르든, 이 세계를 아우르며 넘어서 있는 거대한 무언가something greater. 나는 그것을 안다고..

어린이를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 - 2

이 무거운 질문에 대한 저의 견해는 아주 간단합니다. "내가-너보다-더-잘-알아 철학"을 내려놓고 사랑과 감사의 에너지/의식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랑과 감사의 에너지에 충실하다면 어떠한 양육이나 훈육도 아이를 해치지 않을 것입니다.양육자 자신의 공포와 불안을 투사한 강박 관념을 사랑과 돌봄이라고 기만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누구도 인간 존재의 본질이 육체 그 자체라고 믿지 않습니다.그럼에도 유독 어린아이의 양육과 교육에 있어서는 육체의 크기가 절대 기준입니다.나이 먹고 덩치 큰 성인이 이래라 저래라 가르쳐야 한다는 태도가 철저히 깔려 있는 것이지요. 아이들의 작은 성취와 삶의 모험을 축하하기 보다는 "에이그"라며 돌봄의 탈을 쓰고 그들이 성장하는 모든 순간을 실패와 부족으로 규정합니다. 지금의 제도 교육..

치유 문답 2020.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