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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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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296

세상이 변화하는 방법 - 윤석열, 전광훈을 생각하다

예전의 나는 선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었다. 실은 선과 악이 서로 합하여 창조하는 것이다. 그런데 입장에 따라 선과 악은 달라진다. 조국-윤석열은 검찰 개혁의 상징적 인물이다. 검찰 개혁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나에게는 선이 승리한 것이고, 악역을 지나치게 한 윤석렬이 도와준 것이다. 검찰이 현행대로 유지된다면 나에게는 개혁이 좌초된 것이고, 윤석열 지지자들에게는 선이 승리한 것이다. 지난 여름 "조국 사태"가 시작되었을 때, 진보주의를 지지하는 나로서는 한 가족에게 가해지는 검찰의 정치적 폭력에 가슴이 시렸다. (재판에서 펀드 관련은 무죄 판결이 났고, 표창장 사태도 검찰이 고전하는 중이다.)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의 실천은 두 가지였다. SNS에 공개적으로 인간 조국을 응원하는 글을 쓴 것, 조국과..

4바디 시스템을 설계한 이유

1. 왜 4바디 힐링인가 어느 한 가지 접근법을 취하면 그 어느 하나도 해결되지 않더라는 나 자신의 경험. 육체-감정체-정신체-영체를 종합적으로 다루어야 개별적인 요소들도 달라진다. 2. 왜 힐러인가 나처럼 아프고, 나처럼 원인 못찾고, 나처럼 힘든 사람들이 또 있을 거다. 힐링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던 나도 셀프로 해냈으니 누구라도 할 수 있겠다. 치유하는 동안 너무나 외롭고 힘들 거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당신이 제대로 된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잘 하고 있어요"라고 말해줄 단 한 사람만 있었더라면.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주자. 3. 왜 힐링 스쿨인가 치유는 하룻밤의 매직이 아니다. 내 삶의 상처가 쌓인 세월의 10분의 1 정도 시간은 필요하다. 그 시기 동안 맨날 세션 받고 힐러에게 의지할 필요..

힐링 프로그램 2020.08.15

뜻밖의 <킹덤> 후기 - 포비아가 치유되어 있었구나

치유 이전에 내가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면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공포의 종류 : - 속도 여덟살 무렵 달리는 택시 안에서 죽을 것 같은 불안. 성인기에도 버스나 택시 안에서 느닷없이 찾아오곤 했다. - 높은 곳 건물 옥상 위에서 심장이 쫄아붙고 사지가 마비되었다. 속도와 높이가 합해진 놀이공원 기구는 딱 한 번 타고 끝. - 물 일렁거리는 물을 무서워 한다. 목욕탕 욕조, 바닷물. 특히 어두운 바다. - 소리 어린 시절 전화벨이 울리면 무서워했다. 특정 데시벨 이상의 소리가 나면 깜짝깜짝 놀라곤 했다. - 피와 폭력 교과서에 있는 생물 해부도에 종이를 붙여 가려두고 페이지를 건너뜀. 중학교 때 TV 심야 영화를 혼자 보다가 개가 사람 물어서 죽이는 장면 때문에 담요를 뒤집어 쓰고..

진실은 어떻게 정의되는가 - 매혹/잔혹의 페르시아 vs 영웅/난동꾼 알렉산더

21세기의 위기는 우리에게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라고 강력히 요구한다. "세계 문명의 초석을 놓은 그리스 vs. 야만의 제국 페르시아"라는 역사 인식의 패러다임을 전복시키는 연구가 하나의 예다. 과거의 역사를 달리 보면 현재와 미래의 나아갈 길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이 열린다. youtu.be/eV30XIkDubo 관용, 평화, 풍요의 제국 페르시아 BC 550년 현재의 이란 지역에서 시작된 페르시아는 3개 대륙에 걸쳐 30개 이상의 민족을 아우르며 250년간 번성했다. 2,500년 전의 인류 역사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초강대국이었다. 그리스인들이 기록한 대로 "잔혹한 야만의 제국"이라며 잊혀졌던 페르시아는 20세기 고고학, 특히 페르세폴리스에서 발굴된 3만 여개의 점토판 기록에 영감을 받은 신세대 ..

나, 그대, 세상 2020.08.09

K-영성의 시대가 온다

유투브 채널 와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제 글을 그동안 지켜 보시고 인터뷰를 하자고 하셨는데,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가 코로나 팬데믹에 대해서는 지금 이야기를 하는 게 필요하겠다는 윤덕현 선생님 말씀에 설득되었어요. 그래서 주제를 코로나 위기를 위주로 한정지었고, 이야기가 흐르다 보니 K- 영성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youtu.be/Mgrwl4wUH4g

나, 그대, 세상 2020.08.06

전생 치유란

영화계에서 일하는 동안 본 영화들은 정성껏 바라보기는 하지만 그다지 재미가 없었다. 마치 미인들의 아름다움보다는 피부와 골격과 근육을 보는 해부학자 같은 직업병 때문. 그 와중에 영혼에 꽂히는 작품들이 몇 개 있었는데, 도 그 중 하나였다. 1년 쯤은 집에 있는 시간동안 사운드트랙 CD를 내내 틀어놓았다. 천 번쯤 들었겠구나 생각했었다. 지금은 영화 내용도 기억나지 않는다. 피나 바우쉬 무용단이 나왔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피나 바우쉬 공연을 보러 갔던 것 같기도 하고... 지어낸 기억 혹은 뒤섞인 기억일지도. youtu.be/1emgUdD3_pE Caetano Veloso Cucurrucucu Paloma, soundtrack 치유 작업 하면서 그 병적인 꽂힘의 원인을 짐작할 수 있었다. 스페인..

치유 문답 2020.08.04

명상이란

숙고 - 기도 - 에너지, 빛, 메시지 - 묵상, 선택, 행 1. 숙고 나의 감정과 몸의 감각이 전하는 느낌들을 단서 삼는다. 자신의 정신적, 영적 역량을 모두 사용하여 그 단서에 포커스 한다. 깨우침이 일어난다. 하나가 아닌, 연속적이고 파상적인 깨우침. 2. 기도 눈을 감고 고요히 한다. 오늘은 "주여 나를 온전히 하소서"라고 청하였다. 3. 에너지, 빛, 메시지 기도 즉시 다른 차원의 에너지가 연결된다. 나의 몸 안에서 명료한 회전과 세포 차원의 통합. 육체의 경계가 인식되지 않는다. 빛의 오라장. "오늘 내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하자 즉각 답이 주어진다. "공부" 그리고 "진격" 공부는 너무 쉽게 납득이 가는데, 진격이라는 군사적 용어에 웃음이 피식 나왔다. 곧 납득이 된다. 빛의..

오늘의 자각 - 기쁨이 슬픔이 기쁨이

감정은 자각에 이르는 레이다. 새벽에 눈 뜰 때의 감정 - 미세하나 명확히 허무한 슬픔이었다. 의식의 파동으로는 좀 무겁다. 몸을 일으키기 전 생각해본다. 어제의 일과와 연관되어 있다. 나는 또다른 평범한 하루를 살았을 뿐이다. 나쁠 것도 없고, 어찌 보면 기쁘고 축하해 마땅한. 다양한 층위에서 성장하는 사람들의 진지한 걸음과 의식의 도약이 실시간으로 눈에 훤한. 그렇다면 어쩐 일인가. 나는 텅 빈 마음으로 헤치고 나아간다. 비어있지 않으면 헤치고 나아가는 모든 걸음이 상처가 된다. 나의 나아감이 타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 의미를 비운다. 의미 자체를 모름, 불분명함으로 남겨둔다. 알 수 있는 것은 오직 내 마음이다. 내가 무엇을 위해 그리 하는가. 그게 비어 있다. 비어 있음을 나의 낮은 의식l..

축구 팀의 박태환 - 소통의 즐거움

실전을 전혀 모르면서 그 원리에 귀 기울여 영감을 얻는 것들이 있다. 바둑, 스포츠, 낚시, 예술 등등. 예능 프로 또한 내가 꾸준히 세상공부 하는 장인데, 요즘은 에서 제일 많이 배운다. 은퇴한 스포츠 스타들이 축구단 만들어서 매주 공 차는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눈길이 많이 가는 인물은 감독 안정환, 그리고 선수 박태환이다. 2, 30대에 전성기를 마친 운동 선수들은 독특한 삶의 주기를 가질 수밖에 없을 터인데, 우리나라 스포츠학이 아직 은퇴 이후의 삶을 알려주는 데까지 눈을 돌렸을 것 같지는 않고, 한때 "레전드"라고 불리던 이들이 처음 화면에 등장했을 때 어떤 열패감에 쌓여 웅크리고 있는 듯 우중충해 보였다. 안정환이 를 통해 예능에 입문하던 시절의 모습과 닮아 보였다. 자기 종목에서는 자존심이 둘..

나, 그대, 세상 202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