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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2023/03 14

불확실성에 대하여

에서 나눈 이야기 공유해봅니다 --- 제가 한국 중심으로 공동체 활동을 계획했을 때, 한국 사회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컸습니다. 그럴 만한 소지가 있었지요 최근 팬데믹과 그 배후의 글로벌 동향, 한국 선거와 정치 지형을 보면서 낙관의 거품이 모두 꺼졌어요 사회와 인류의 치유적 현실을 원래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그 과정을 내면에서 헤치고 나오는 동안 저 개인적으로 영성의 본질에 더 다가간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몰락 이후 어둠의 시대에도 모든 존재가 자기에게 맞는 경험을 선택해서 영혼의 여정을 지속하고 있고, 그러는 동안 많은 이들이 빛의 여정을 걸었구나, 오히려 독특하고 힘차게 걸으며 비약적 성장을 했겠구나 그건 물질 지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와 본질적으로 무관한 거구나 그럼에도 깨어난 ..

치유 문답 2023.03.07

공, 무에 대한 오해

"물질, 구체적인 실재를 잘못 믿고 있는 사람을 보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더 애처로운 것은 공에 집착하는 사람들이다." - 나가르주나(용수) "사물을 믿는 사람은 여러 종류의 수행과 유익한 수단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공의 심연에 떨어진 사람은 새롭게 헤쳐 나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손잡이도, 계단도, 점진적인 진전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 노슐 켄 "성숙된 정신적인 수행은 상대적인 차원과 궁극적인 차원의 결합을 보는 것이고, 하나는 또 다른 하나를 드러내고 밝혀준다." 이상 조셉 골드스타인, 에서 인용. 에세네 공동체는 영성과 물질성의 조화를 추구한다. 여러 가지 해석과 실천을 깊이있게 요청하는 가치관이다. 간혹 불교적 가치관과 수행을 ..

치유 문답 2023.03.06

우중산책

가게 직원이 말을 붙였다. "날씨가 정말 이상하지요?" 비 많고 추운 겨울이 길게 지속되는 까닭이다. 한국의 늦가을쯤 되는 날씨지만 이 곳 사람들의 마음을 스산하게 만들고 홍수가 나게 하는 이상 현상. 일요일 낮, 빗 속에 우산을 들고 산책에 나섰다. 세상이 편안해질 거라는 기대보다는 내 안의 빛을 더욱 더 밝혀야 할 필요성이 분명해진다. 걸으며 청했다. 오늘 내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용감해라 Be brave." 생각해보면 언제나 이 지상의 삶은 그랬을 것이다. 예측불허의 변화무쌍함. 자신이 생각하는 안정을 추구하고, 변화도 내가 좋아하는 식의 변화라야 마음에 드는. 이 부분이 에고의 결함 - 허약성이겠다.

일상이 신의 왕국

요 며칠 세션이나 톡의 내용들이 이렇다. A : 제 뿌리를 본 거죠. 가장 큰 고민꺼리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은 별 문제 아니었어요. B : 와!!!! 샘!!!! 저 알았어요. 샘말이 무슨 뜻인지 갑자기 날아갈 것 같아요!ㅎㅎㅎ C :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았어요. 긴 시간 동안 헤쌤이 나에게 준 응원과 사랑, 지지는 그 누구도 받아보지 못했을 거예요. 어느 시점부터 배우거나 변화하지 않고 그냥 쌤과 경쟁하면서 이기고 싶어 했어요. 대체 왜 그랬을까요? D : 제가 에세네에서 함께 한다면 사람들과 더 잘 소통하며 더 많이 사랑할 수 있을까요?(눈물) H : 당신 나이에 그거 하고 있으면 이상하지. 지금 그대로 살아요. 반항하고 실수하고 적당히 노력하면서. 있는 그대로 괜찮아. D : 이해가 되고 위로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