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의 성장에 따라 도, 나 자신도 성장 중이다. 최근 총 28주 중에 26주차 수업을 한 어느 아카데미 반에서 유투브로 옮겨두고 싶은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자신의 그림자를 진솔하게, 가볍게 드러내고 그것이 연쇄적으로 유쾌한 파문을 일으키는 모습. 2주 전에는 참여자 한 분과 내가 서로의 입장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는 순간이 연출되었고, 긴장과 두려움, 실망과 호기심이 공존하던 분위기는 수업을 마칠 무렵 안도감과 탄성으로 변모했다. 톡방에서도 살아있는 자기 표현들이 풍성하게 쏟아졌고 모두들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 걸음 더 내딛었다. 마침 이번 주 교재에서는 "감정적 지성"이라는 부분을 콕 찝어 언급한다. 참여자들은 머리가 아닌 경험으로 실감하면서 이론적인 추가 설명도 더 깊이 이해하시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