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이 보내주신 내용을 하나의 포스팅 안에 담아봅니다. 요청에 따라 익명으로. 프로젝트 팀원들이신데, 개인과 프로젝트/워크샵, 공동체 성장의 메카니즘을 읽을 수 있는 글인 듯 합니다. 앞으로 에세네 안에서 벌어질 일들의 일부도 예측할 수 있고요 ------ 저는 치유 실습 워크샵 참석하며 "역할 바꾸기"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예를 들어 우리 집에 ADHD 형제가 있었다면, 다른 집엔 ADHD 자녀가 있고, 또 다른 집에선 본인이 ADHD일 수 있고. 다양한 처지의 사람들이 모이니 다른 가족 구성원의 입장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저는 자주 꾸중듣는 언니를 지켜보며 어떻게든 칭찬받으려 애쓰며 살아온 사람이에요. 칭찬받지 못한 아이는 그것이 원동력이 되어 무언가를 성취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