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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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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342

풍요

귀국 후 일주일간 수직보다 수평 자세로 지냈다. 그 사이에 치유 일기를 한 번 썼다. - 이유없이 기뻐서 기쁘다 : 근본 감정에 평화와 기쁨이 깃들어서 - 풍요에 감사하다 풍요의 형태는 여러 가지다. 엄청난 양의 일, 연결하고 배우려 하는 사람들, 여행, 휴식, 돈과 비즈니스에 대한 편안함, 갈고 닦아진 다양한 실행력, 신성한 연결감과 통찰, 자존감과 자기 확신, 성공을 향해 가는 옵션의 다양성 등. 나에게도 이런 것들이 동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몇 달 전 풍요의 샘이 열린 걸 알았다고 적었는데, 정확한 말이 아니다. 지금 매우 풍요롭다.

음악, 그리고 육체노동의 힘

을 2박 3일동안 시즌 3까지 정주행 하고나서 잠깐동안 다시 힘든 상황이 왔다. 내년에도 이런 격리를 해야한다면 한국에 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창문 완전히 열고,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컴퓨터 볼륨 최대치로 틀어놓고, 빨래를 했다. 두꺼운 셔츠와 바지까지, 손발을 다 써가며. 다행히 평안을 되찾았다. 이 곡은 첫 몇 마디 안에 계속 들을지 말지가 결정된다. 조성진은 쇼팽의 환생인가 싶게 감탄스럽지만 미안하게도 이 곡은 아니었다. 2, 30대 때 수백 번쯤 들었을 이 협주곡은 어둡고 비통함, 지적 통제라는 파토스를 거칠고 강렬하게 분출하는 매개체이자 위로였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도 그랬다. 전생에 저 시기 러시아에 살았나 싶다. 오늘 들은 연주 : Pianist Anna Fedo..

스트레스 관리법

힘든 상황에서는 나를 돌보는 일이 무척 중요해진다. 나는 지금 물리적으로 갇혀있고, 그에 따라 심리적으로도 무언가에 잡혀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한 압박감이 되돌아오곤 한다.. 치유 이전에는 늘 달고 살았던 감정이다. 지난 며칠간의 관리법은 이러했다. 1. 스트레스가 시작되는 시기 두 개의 공항과 시설 입소까지 스트레스와 물리적 충격의 연속이다. 목표는 순응과 감정 케어. 과정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짜여진 시스템을 수행하는 중립적인 역할일 뿐 협력자도 방해자도 아님을 다시한번 자각한다. 실무 선에서 줄 수 있는 재량의 폭과 할 수 없는 선이 무엇인지 빠르게 확인하고, 일처리는 심플해지도록 움직이되 내 상황과 감정에 대해서도 상대가 파악할 수 있게 드러내면 도움이 된다. 누구에게나 타인을 돕고 싶어하는 마음이..

죽음 트라우마 - 죄책감, 그리움

누군가 세션 중에 "감정체 치유를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다. 나는 "지금 이 순간here and now"이라고 답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이 무엇이든지 하나를 붙잡고 심연의 문을 여는 것이다. 확실하게 열어제치면 그 방은 다시 예측할 수 없는 미로를 타고 새로운 치유 주제로 안내할 것이다. 그 분에게 최근 있었던 내 치유 사례를 나누었다. 1. 죄책감 유투브용 원고를 마무리하고 녹음하기 위해 앉았을 때였다. 주제가 였는데 평소와 같이 짧게 명상을 하고, 마스터 멀린Merlin에게 주관해주시라는 요청을 덧붙였다. 성공의 씨앗이라는 테크닉을 알려주었던 분이다. 갑자기 강력한 에너지 움직임이 시작되더니 1시간 가량 지속되었다. 몸 안 곳곳을 치유하고 새로운 에너지 코드와 패턴들이 나타나고 움직이고 연결되었다. ..

근본 감정의 변화

어제부터 차분한 독서와 개인적 치유 작업이 가능할 정도의 시간 여유가 돌아왔다. 그 순간의 감정이 기쁨과 행복이다. 놀라운 일이다. 예전에 나 자신을 깊은 푸른 색이라고 인식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여러 가지 의미일텐데, 바탕의 근본 감정이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독감이었다. 혹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생의 불행에 대한 절망이었는지도. 감수성이 지독히도 예민하고 지식에 대한 갈망이 휘감았던 30대 시절의 일이다. 그래서 "내게 강같은 평화"라는 말이 영적 여정의 화두가 되었을 것이다. 요즘은 나 자신이 기쁘고 평화롭다. 이건 천지개벽 같은 선언이다. 그래서 그런지 외부 사안에 대해서 감정 표현이 자연스럽고, 대처하는 방안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굳이 제약을 두지 않는다. 스스로를 검열하고 옥죄는 기제가..

강함에 대하여

아침 커피를 만들며 마음으로 말했다. "주님, 저는 이제 충분히 강해요." 말하고 나서 깨달았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 선언인지. 여성이 강하고 정당하다는 것은 결함으로 여겨진다. 그러한 자질은 어려서부터 정신적 폭력의 형태로 거세된다. 스스로를 부끄러워하고 강한 자신을 두려워하며 숨길 때까지. 어린 시절부터 타인을 앞세우도록 길들여졌고(부모도 타인이다, 존재론적으로), 십대 이후 쉼없이 돈벌이를 하도록 내던져진 상황에서도, 나의 강함을 오직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썼다. 그 결과 관용과 인내의 자질을 길렀고, 나를 스스로 파괴시켰다. 인생의 밑바닥에서 다시 일어난 후, 나는 또다시 힐러들을 길러야겠다고, 나의 유익을 그들에게 돌리기로 결정하고 시스템을 짰다. 신의를 지켰다. 이 태도가 공동체를 탄생시켰..

자욱한 먼지 vs 명료하게 우뚝한 것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할 때가 있다. 자욱한 먼지처럼 스러질 것과 명료하게 우뚝할 것이 무엇인가? 그러면 선택이 쉬워진다. 공동체로서 이제 걸음마 단계인 이 곳 에세네 공동체의 기회 요소와 위기 요소는 하나다. 돈이 돌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깊숙이 들여다보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다. 그 첫 실험대에 오른 그룹은 직업적 힐러들이다. 스러질 것과 명료한 것들이 스스로를 드러냈다. 포용하며 동반 성장해야 할 것과 단호히 수술해야 할 것들 또한. 공동체의 장치와 활력을 통해 방향을 잡고 과정을 처리해가는 기능이 성숙하고 있다는 점 또한 중요한 변화다. 이러한 과정에서 나는 무엇을 배우는가. 생존 불안을 치유하는 방식에 대한 반성이다. 거짓과 기만을 용인해서는 안된다. 형편이 어떻고, 나이가 어떻고, 아는 ..

샤스타의 장면들

# 1 화장실 앞에 줄 서 있는데 오페라 의 아리아가 예쁘게 들렸다. 내 뒤에 있던 60대 쯤 되어보이는 여성이 허밍으로 내는 소리였다. "Madame Butterfly?" 하고 묻자 그 분은 반색을 하며 "늘 노래를 흥얼거린다. 한 곡 끝내면 다음 곡이 주어진다"고 했다. 어디서 왔냐고 묻기에 "LA 근처이고 원래는 한국"이라고 했더니 "요즘 아시아에 영향을 미치는penetrate 나라죠?"라고 되물었다. "화장실 비었으니 들어가라"고 알려주면서 짧은 수다는 끝이 났다. # 2 어제 먹다 남긴 핏자와 과일을 들고 샤스타 산이 잘 보이는 자리로 찾아 들어갔다. 산책 중이던 동네 어르신들이 "피크닉 가냐"고 아는 체를 해주었다. 벤치에 앉아 명상하고 있는데 아까 그 할아버지가 지나가시며 "마누라 전화기 찾..

진짜 원하는 것은 이루어진다

전화기와 컴퓨터 초기 화면에 사자 얼굴을 1년쯤 깔아 놓았었다. 내가 하려는 역할에 대한 책임과 자질을 보다 몀료하게 인식하기 위해서였다. 어떤 분이 줌으로 수업하는 아내의 화면을 슬쩍 보고 나서 "헤일로는 호랑이 상"이라 하더라고 전해 들었다. 한동안 스톤 헨지 사진을 전화기 바탕 이미지로 썼다. 스톤 헨지는 나에게 예수와 에세네 사람들의 마지막 회합 장소라는 느낌이 있다. 실제로 그랬다면, 훗날의 재회를 약속했으리라. 요즘 예수와 에세네 사람들이 아주 가깝게 느껴진다. 이번에는 샤스타 산의 풍경으로 바꿨다. 무엇을 선택하려는 것인가? 명료하게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