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338

오차없는 진행

어떤 하나의 경험과 성장이 마무리 되어간다고 느낄 때 그 경험의 장으로부터 나 자신이 미묘하게 유리된다. 지금의 현실이 fade-out 되고, 미지가 새로운 현실로 fade-in 한다. 그 때마다 어떤 문이 열린다. 처음에는 우연처럼 보이고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부인할 수 없는 지지 시스템과 신성한 동시성이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1년 가까이 어떤 문door(한 인간의 경험이 기록된 책들)과 놀라운 일치성을 이루며 공부하고 재확인 하는 중이다. 새로이 시작된 확장의 방향 가운데 뚜렷하게 인식되는 것들로는 - 치유 작업에 빛의 존재들이 명시적으로 협력하게 되리라는 것 - 보고 듣는 능력을 사용하는 힘, 나 자신의 직관을 믿는 힘이 커지리라는 것 - 지구 차원 및 다차원의 시야를 확실하게 사용하리라는 것 - ..

텅 비면 밝다

11세기 중국 철학자 소강절은 앞 일을 예견하는 능력으로도 이름이 높았다. 그 비결에 대해 "그의 마음이 텅 비어서 밝으니 스스로 능히 알았다"고 평한 이가 있었다. 허명虛明 - 비우면 밝아진다. 치유도 마찬가지다. 클라이언트의 몸을 어떻게 느끼는가, 치유를 어떻게 가이드 하는가? 나를 텅 비우면 저절로 알아진다. 에고에 가득 차 있는 것들 - 지식, 자존심, 감정 등을 덜어내는 것이 치유다. 나를 비우기 위해서 치유하고 영적 수행을 하는 것이다. 소강절 자신은 앎에 이르는 과정을 이렇게 알려준다. - 마음 안이 비어 적막하고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 - 생각을 고요히 하고 - 정성스럽게 - 변화를 관찰하면서 - 눈과 귀, 마음을 쓴다 그러면 나는 보지 못하는 것을 반드시 볼 수 있으며 듣지 못하는 것을 ..

성리학의 영성

"이제 나는 사물을 확실히 보게 되었다. 성인의 1자 1구가 우리를 기만하지 않았음을 안 것이다. 61세가 되어서야 간신히 이렇게 깨닫게 되었으니 만약에 작년에 죽었다면 그것은 개죽음이 아니었겠는가?" 성리학을 정립한 주희가 이렇게 적었다. - 맹난자 지음, 중에서. 20대 때 조선후기의 사상과 철학 논쟁에 대해 기묘한 끌림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이런저런 영성을 돌아돌아 성리학에 대해 다시 읽으니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무엇을 논쟁했는지 분명하게 와닿는다. 육상산이 주희와 논쟁하면서 "태극을 실견實見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반박하는 점이 흥미롭다. 그들은 우주의 실상을 눈으로 보고 언어화 하고자 애썼던 영성가들이었던 것이다. 노자도 그러했다. 내가 본 그것과 같을까. 영성의 본령은 역시 자기 구원이..

우와~ 빛의 향연!

7시간 정도 걸렸나보다. 저녁에 갑자기 책상과 컴퓨터 위치를 옮겨야 할 것 같았다. 조명이 따로 없는 구석 공간이라 조명기들의 위치도 맞춰서 바꾸었다. 화분의 위치를 옮기려다보니 가지들을 정리해서 공간에 맞추고 싶었다. 나무 앞에 앉아 좀 잘라내겠다고 마음으로 말을 하자 갑자기 내 손이 몹시 뜨거워졌다. 나무를 향하는 손. 에너지를 전달하고 나니 손이 곧 원래대로 돌아왔고, 편안한 마음으로 과감히 잘랐다. 자정 무렵이 되어 책을 읽으려는데 어깨가 아팠다. 무리를 하면 역시 가장 취약했던 부위들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간단히 일기를 쓰고 나자 에너지 힐링이 시작됨. 역시나 통증 부위만이 아니라 목부터 머리, 어깨, 팔, 가슴, 등, 손가락 끝까지 두루 연결되어 작용하고 풀려나간다. 읽던 책을 계속 읽어나가는..

오늘의 명상 2

"가이사르의 것은 가이사르에게 Give Caesar what belongs to Caesar." 이 말은 3단계로 이해되고 적용된다. 1. 세속의 모든 가치와 규정을 나와 분리하기. 길을 분명히 정하는 것과 관련 있다. 진짜 갈림길이 나오니까. 두려움, 미련, 온갖 계산속과 포장술이 기승을 부린다. 차라리 솔직한 세속성보다 더 위험. 한 눈만 뜨라는 말의 의미이기도. 2. 영성의 심화 단계 내가 착하고 봉사하고 신에게로 향하고 책임지고 구원하고, 이런 에고에 놀아난다. 이 또한 끈질기다. 3. 가이사르가 지배하는 게임의 법칙을 때로는 거스르는 것이다. 그래야 할 때가 있다. 온전히 내 책임으로 한다.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다. 그래서 노자가 말한 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1, 2번 언저리에서 몇 생을, 어..

오늘의 명상

1. 치유 일기 Dear God-Mom, 무엇이 끝난다는 건 없는 것 같아요. 끝없는 변화의 물결입니다. 바다의 파도와 같아요. 제각기 오가는 물방울들, 그것이 형성하는 물결의 움직임 속에서 how to play. 그 과정을 경험하는 나의 방식, 얻어지는 내용이 있을 뿐이예요. 안도, 불안 모두 어떤 것의 양면, 이원성일 뿐입니다. 영원한 변화의 흐름에 존재를 싣고 편안하게 더불어 유영합니다. 2. 기도 오늘 제게 주실 말씀을 청합니다, the Great Divine Mother/Sister. 에너지 다운로드. 몸이 이완되고 치유됨. 편안. God-energy (is) consciounsness is가 희미한 이유는 규정을 피하기 위함 그 연결을 경험하고 창조하고 해석하는 것이 내 몫임 가물가물한 빛의 ..

4바디 힐러들의 성장 과제

모든 어려움은 용기를 내서 뚫고 나가며 기꺼이 함께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단 하나 있다. 힐러들의 성장이 멈춘 채 오래도록 자기 아젠다에 과몰입 해있는 현상이다. 이 현상은 본인의 영적 성장을 스스로 발목 잡는 에고의 저항resistance이라고 흔히 부른다. 그동안 내가 들었던 말 중에 가장 놀라운 것이 "뭘 원하느냐, 시키는 대로 하겠다"였다. 내가 따로 원하는 것이 있어서 거래를 할 거라는 생각이겠다. 저렇게 말하는 사람은 이런 말도 하게 되어 있다. "내가 뭘 잘못 했느냐, 억울하다." 이런 광경을 옆에서 보고 듣는 사람들의 태도 또한 나뉜다. 스스로에게 그리고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나아가거나, 침묵하거나, 잘 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싶어하거나. 영성 쪽에서는 이 길에 들어선 그 어..

지난 2년의 실험을 되돌아보며

회한이 남지 않을 만큼 진심과 최선을 다했다. 나는 개인으로서나 공동체, 시스템으로서나 건강하고 싶다. 혁신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이다. 지속적인 치유와 성장의 다른 말이다. 그 방향을 정하기 위해 몇 달간 치열하게 다시 또 다시 말 걸고 나를 드러내고 일했다. 이 부분에도 미련이 남지 않는다. 오늘 명상을 통해 마무리 한다. 욕으로 사랑을 전하던 시대여 안녕! 읽던 책에 그어놓은 밑줄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의 내 마음을 투영하여 의역과 해설을 곁들여본다. Words are easy. 말은 쉬워요. 우리의 첫 출발은 말이었습니다. Attitude and action mean change. 변화의 본질은 태도와 행동입니다. 나는 꽤나 긴 시간 나의 태도를 주시하면서 걸음을 걸어왔어요. 누군가가 힐러/교사라는..

B - C - D

누구의 말이었는지는 기억 못하겠느나, 삶은 B와 D 사이에서 C의 연속이라고 했다던데. 탄생birth과 죽음death 사이에 내내 선택choice을 한다는. 삶이라는 게 본질적으로 선택의 연속일 뿐이라는 이 지나치게 단순한 말장난을 오늘은 숙고해본다.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고 이렇게 해도 되고 저렇게 해도 된다 그 중에 무엇을 선택하여 최선을 다한다 나는 이렇게 덧붙이겠다 B - C- D - E 저 너머로 이어지는 경험적 지혜 experiential wisdom를 위해 그리 한다고. 질문, 내려놓음, 평화... 그냥 할 뿐.

우연 vs 예측불허

새로운 경험과 인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쳐진다. 마구잡이 우연이 아니라, 내 머리가 예상하지 못했을 뿐 가능한 새로운 질서가 정교하게 열리는 것. 천망天網 혹은 인드라망. 하늘의 그물은 듬성듬성 한 것 같으나 작은 물고기 한 마리도 놓침이 없다. 외로움, 두려움, 억압, 어두움 등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자원일 뿐이다. 길을 잃고 갇혀 있을 지, 진실로 전환하고 도약할 지 결정하는 관문이다. 매일 매순간의 선택을 통해 결정된다. 오직 자신의 선택을 통하여. 어떤 성장 단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한 번 이룸으로 끝을 봤다고 말한다면 성장도 거기서 끝이요, 계속 하면 계속 도약한다. 위로 도약하는 만큼 아래로 깊이 이해된다. 내 안에 깊은 곳을 인식하는 만큼 위로 열린다. 무한히 그렇게 성장한다. 의식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