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급 텍스트는 내 이해도에 따라 끊임없이 다르게 읽힌다. 높은 수준의 영적 원리를 함축하는 단순한 문장일수록 더 그러하다.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과거의 내가 예수님을 왠지 꺼림칙하게 느끼도록 만든 이유 중의 하나였다. 뭔가 알 것도 같고, 마음 한 구석에서는 '예수님도 사람 차별하시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던 것 같다. 언젠가부터 이 말을 반복해서 음미한다. "Don't cast your pearls before swine." (Matthew 7:6) 영역 성서를 단어 그대로 옮기면 "너의 진주를 돼지 앞에 흩뿌려놓지 말라" 정도 되겠다. 1. 귀한 것이란 무엇인가? "너의 진주들YOUR pearls"이라고 표현했다. 네 눈에 좋아보여서 네가 쥐고 있는 것이라는 뜻이겠다. "나는 친절과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