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342

이집트 사자의 서

이 텍스트는 치유 여정에서 여전히 종종 생각하곤 한다. 죽음의 문 앞에서 심장을 저울 한 쪽에 올려놓고 다른 쪽에 새의 깃털을 올린다. 저울이 기울면 영원한 생명을 허락받지 못한다. 심장(내 용어로는 4바디를 조율하는 중심)에 무거움을 남기지 말라. 어센션에 방해가 된다, 는 뜻일 터. 의식적인 부분, 습관은 말할 것도 없고, 잠재의식도 살펴야 함을 또 절감했다. 잠재의식은 언어와 심리 구조를 통해 드러난다. 전생의 강렬한 기억/트라우마가 현생의 특수한 기질이나 태도, 심리적 경향성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충분히 봤고 해소했다고 생각했는데, 남아 있는 부분이 작용하여 내 눈 앞에 사람을 데려다 놨다. 기겁할 일이다. 물론 전생은 현생과 1대 1로 등치되지 않는다. 상위자아(들)과 하위자아(들)의 길고 복잡..

공자

마스터들은 하고 싶은 말씀, 연결하고 싶은 욕구가 많으시다. 는 A와 동일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부분 변주를 하리라 느긋해 있던 나는 새벽 명상에 자신을 드러내신 공자님의 요청에 식겁했다. 프로그램 주제를 "습習"으로 하라고. 엥? 한 글자로 하루 워크샵을? 예수님은 "잘 알지?' 하시더니 내 어깨쪽 가슴에 양손을 얹으시고 부드럽게 몸을 정리하며 위로하셨다. 이른 아침 세션까지 있으니 남은 시간은 불과 1시간. 오전 프로그램은 어찌어찌 준비했는데 그 이후는 "네가 알 수 없다"고 했다. 하루는 언제나처럼 잘 흘러갔다. 밤 10시에 나눔을 하며 알았다. 참석자 중 한 사람은 중국인으로 공자에 매우 익숙한데 한국어와 한국살이에 애써 적응했고, 또 한 사람은 어린 시절 무서움에 떨 때마다 엄마가 한시를 외우라 ..

진리, ghost

자신을 위로하고 강화하고 관계를 보듬기 위해 사용한 방편들, 우리는 그것을 진리라 부른다. 그래서 누군가가 거칠게 주장할지라도 그의 진리를 축하하고 축복하게 된다. 그가 위로받고 자신을 강화하고 관계를 보듬고 있다는 뜻이므로. 나 또한 그러하다. 내 방편을 "길道"이라 이름 붙인다. 그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시간. 그녀들은 잘 지낸다. 자신이 흔들릴 것이라는 것조차 담담히, 명료하게 알고 있다. 오늘의 나는 그녀들을 위하여 할 일이 많지 않았다. 경험으로 얻은 지혜를 느긋이 나누고 눈빛을 번뜩이며 경청하는 그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역설적으로 나는 유리되었다. 아름다운 세상도 환상인 건 마찬가지다. 느긋하고 담담한 환상을 바라보는 내가 미묘하게 머무르며 미묘하게 속하지 않는 느낌이었다.

준비가 되었다

한국 일정을 언제나 정성껏 준비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준비와 마스터들께서 생각하시는 준비는 차원이 다르다. 그 부분은 나 자신을 비우고, 인식되는 만큼 정진하며, 가이드를 청하여, 순명surrender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경험적으로 그렇다. 이 측면이 한국에 올 때마다 나 자신 또한 성장할 수 있는 이유다. 이번에는 격리 2주간이라 특이한 상황이었음에도, 그 본질은 다르지 않았음을 오늘 확연히 이해했다. 금요일 저녁이니 내일 자정이면 사실상 격리 해제. 모레 아침 떠나는 일정이니까 하루 정도 뭔가 마무리나 준비가 진행되겠군. 돌아보니 어쩌면 나는 매일 어떤 측면들을 넘어서고 있었던 것이다. 단순히 갇혀있는 상황에 잘 적응하느냐의 문제는 아니고 - 어떤 상황에서도 평화와 나다움, 일상성을 유지할 수..

에너지 시스템 & 영적 대화

아래 이미지는 인체와 우주의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기본 도상으로서 매우 훌륭하다. 이것을 기본으로 해서 쭉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것이다. 1. 경락 경락은 12경락에서 시작하여 33경락이 점차 활용된다. 몸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육체 밖까지 아우르는 오라장 전체를 연결하면서 아름다운 이미지들을 만들어낸다. 2. 차크라 차크라는 중앙 7개에서 시작하여 10개, 12개, 55개 등 수직 기둥을 키워나간다. 서로간에 연결되어 차크라 통로를 만든다. 척추 기둥과 겹치며 오라장 중앙에 빛의 통로가 형성되는 원동력. 차크라의 기본 기능은 인체와 에너지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심 센터 역할이다. 서울역, 대전역 그런 기능과 비슷. 중요 역이 에너지체 전체에 144개 있다. 3. DNA DNA가 에너지체의 기초 단위..

섬광

어제오늘 잠을 많이 잤다. 본격적인 이완과 휴식, 안정이 시작되는 것 같다. 초저녁에 자다 깼는데 창 밖으로 별빛 같은 섬광이 세 번 반짝이다 사라졌다. 비행기 불빛인가, 건물에서 조명을 쏘나 했는데 그런 형태의 빛이 그 높이로 똑같은 자리에서 단지 세 번만 나오기는 어려운 지역이다. 예전에 어떤 메시지를 받았을 때, 이런 말 하면 나를 사이비 미치광이라고 할 거야, 하면서 그냥 씹은 적이 있다. 다음 날 힐링 베드에서 클라이언트의 발가락을 조물거리며 일하고 있는데 유리창 밖으로 섬광이 반짝였다. 내 눈길을 끌듯이 여러 번 반복되었음에도 의심 많은 나는 바깥에 뭔 일이 있나보지, 내 눈의 착시겠지, 햇빛을 잘못 해석한 걸거야, 하며 하던 일을 계속 했다. 급기야 빛의 형태나 강도가 심상찮아지고 그때서야 ..

이유 vs. 태도

내가 좋아하는 서광 스님의 는 "육도 윤회" 개념을 치유적으로 전환시켜낸 걸작이다. 지옥도, 축생도, 인간도 등등의 이른바 6도를 "자신과 타인을 대하는 정서적 태도"라 규정하는 점이 핵심이다. 각 상태의 심리적 특징을 밝히고, 형성 원인을 성장기 경험에서 찾으며, 그런 심리 상태를 우리가 수시로 오락가락 한다고 전환시켜 냄으로써 매우 실용적이고 현대적인 불교 해석을 성취했다. 이런 이해를 오늘의 나에게 원용하면, 감사 또한 태도다. 뭔 이유가 딱히 있거나 환경이 받쳐줘서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나의 정서적 태도인 셈이다. 하루 세 끼 식사가 똑같은 통, 똑같은 비닐 봉투에 담겨 똑같은 시간 문 밖에 놓여 있다. 쓸쓸한 도시락 느낌도 그렇거니와 가만히 앉아서 세 끼는 조금 먹더라도 몸에 심한 부담이 된다...

이제 시작이군

격리 생활 이틀째 밤. 뭔가 안정감이 돌아왔다. 씻고, 땀 흘리고, 꼼꼼한 치유 명상. 그리고 이번 일정의 의미를 비로소 실감나게 짚어보았다. 출발 이틀 전 워크샵에서 내면 아이 대화를 했다. 서너 살짜리, 볼이 통통하고 건강한 아이가 삐지고 심술궂은 얼굴로 말했다. - 너는 누구니? - 나는 나지 누구겠어? - 지금 기분이 어때? - 황당해. - 왜? - 남을 너무 돌보잖아. 나한테나 잘 해. 내가 이미 말했을텐데. 확 아파버릴까보다. 그러고 보니 며칠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여전히 남 돌보는 일에 하루를 더 보내고, 공항으로 출발하기까지 12시간 남은 시점에서 마지막 할 일에 매달렸다. 그런데 기이한 스트레스를 느꼈다. 많은 양의 자료를 만들어 전달하고 짐을 싸는 일이 벅차긴 했으나 그렇다고 울고 ..

아, 정말 인생은 깜놀이야~

어제부터 뭔가 감이 오고 명료해지더니 오늘 새벽엔 퍼즐의 결정적 한 조각이 맞춰지면서 또 하나의 문이 열리는 느낌이다. 열린 풍경은 기히 알던 것이다. 나의 삶, 나의 내면이니까. 그런데 이게, 한 실존의 사소하고 장대한 우주의 짜임새가 생생하고 선명하게 보인다. 보다see는 인지하다acknowledge와 구별되지 않는다. 그 퍼즐 한 조각은 모세에 대한 묘사다. 민수기 Numbers 12:6~9를 내 식으로 대략 번안하자면 이렇다. "진리를 말하려는 자prophet가 있다면 이미지vision나 꿈을 통해 그에게 전달될 것인데, 모세는 경우가 좀 다르다. 그는 모호함 없이 분명하게clearly 소통할 것이다. 왜냐면 그가 집 안의 모든 측면에 충실하기 때문이다he is faithful in alll my..

영혼의 언어

감이 좀 잡힌다. 영혼의 언어spiritual linguistic faculty. 느낌feeling, 인식cognizance, 직관intuitive knowingness, 초감각psychic senses은 물론이고 지식, 책, 말, 생각 등 기존의 장치들도 사용된다. 그게 내 에고의 지껄임ego chatting인지, 다른 불투명한 것(타인의 에너지나 상념, astral being)이 개입해 있는지, 다차원의 커뮤니케이션인지 알아차리는 훈련이 관건이고, 맑아져야 잘 알아차려진다. 맑게 하는 것이 치유고 수행이다. 빛의 그물망에 연결되면, 애쓰지 않아도(평화), 그냥 "작은 생선 굽듯이" 매일매일 따박따박 자기 선택에 헌신하면, 많은 일들이 저절로 일어난다. "수고하고 짐진 자들"이 "무위無爲"로 "만물병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