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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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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이비/장사꾼/교주 아닌가요?

최근 들은 몇몇 질문을 하나로 통합해서 답을 드리겠습니다. Q : - 나의 신앙과 부딪힌다. 당신은 사이비 아닌가? - 의식성장 핑계 대며 결국 교주의 길 가는 거 아니냐? - 망상에 빠진 장사꾼일 뿐이다 - 타인을 내세워 앵벌이 시키는 상술 H : 예, 그 모든 가능성이 다 있습니다. 각자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저의 경험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실존적인 생계와 약간의 봉사를 하며 살아갑니다. 특히 어떻게 몸이 나았는가, 치유 서비스로 어떻게 돈을 버는가, 당신이 나를 좀 도와줄 수 있는가, 하는 질문과 기대가 가장 많고 이 부분에 대해 제가 경험하고 아는 바, 성취한 바를 있는 그대로 나누는 거지요. 저의 진실일 뿐입니다. 공동체가 저에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필요없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개인 ..

치유 문답 2022.09.17

<월간 치유 실습> - 9월 주제는 전생 치유입니다(앵콜)

이번 치유 실습에서는 최근 2주 동안 제가 겪고 있는 의식 전환 중 일부를 나누려고 합니다. 마침 주제와 관련된 부분이 있어서요. 일상에서 꾸준히 치유하고 실천하는 속에서 크고 작은 깨우침과 의식 성장이 점진적으로 이어집니다만, 간혹 급격한 도약의 시기가 있습니다. 이 때는 멘탈체가 그것을 잘 따라잡지 못하고 특히 언어화가 매우 느려지면서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내일 그런 순간이 있을까봐 미리 양해 말씀 드려요. 9월을 끝으로 은 당분간 쉽니다. 서울 일정이 두 달간 있기 때문이예요. 내년 2월에 새로운 주제로 뵙겠습니다. ---- 앵콜 - 전생 치유 한 줄 요약 : 올드 소울의 지구 일기 신청 자격 : 공동체의 톡방에 계신 분 누구나 신청 방법 : 수업료를 보내신 후 헤일로의 개인 톡으로 알려주시면 줌..

취향을 공감 당한 남자

마트 가려고 차를 빼는데 앞집 남자가 웃통을 벗은 채 세차를 하고 있었다. 나는 이웃과 그리 싹싹하게 지내지 않는 편인데, 미국식 사교법이 아직도 어색할 뿐더러 편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조용히 내 차로 가는 도중 "헬로우" 하는 인사가 들려왔다. 나도 "하이" 했지만,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그 사이에 들려오는 음악 소리. 나 : 린킨 파크인가요 is it Linkin Park? 남자 : 응 uh? 나 : 그 음악 the music. 남자 : 예 yeah~ 나 : 저도 좋아해요 I love them. 남자의 표정으로 봐서 우연히 흘러나온 것이 아니라 본인의 선곡임을 알 수 있었다. 마치 어린 소년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은데 참고 있는 것 같은 표정으로, 벌어지려는 입꼬리를 앙다문..

나, 그대, 세상 2022.09.12

노자-장자-열자의 영성

종교와 양자물리학, 서구적 영성을 거쳐 읽는 노자는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은 힐러 생활하는 동안 영적 추구의 방향을 알려주는 등대 같은 교본이었다. 그렇게 하는 동안 경험으로 겪은 것들은 치열하면서 혼란스러웠다. 는 그것이 당연하며 도/본성이 현실에 드러나는 속성임을 확인시켜주었다. 이제 를 읽는다. 한 눈에 알겠다. 내 의식 도약의 메카니즘을. 장자를 읽고 나서 다시 한번 노자를 읽어볼 예정이다. 느낌이 또 새로울 것이다. ps 1. 노장학의 해설은 아주 조심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신비주의 영성, 영지주의gnosism적 이해가 없이는 황당한 숙명론,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소극적 세계관으로 쪼그라든다. 노자, 장자, 열자 중 그 누구도 그런 해석과는 거리가 먼 인물들이다. 그들은 매우 치열했다. 도와..

의사와의 대화 - 메디컬 힐링의 가능성

의학적 치료를 에너지 힐링으로 서포트 하는 은 에세네 공동체의 핵심 특징이자 장기적으로 유력한 사업 분야가 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에 이런 조짐이 많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지난 15년 동안 많은 사례들이 있었으나 특별히 강조해서 드러내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진지하게 실천해온 힐러들이 본인의 몸 치유를 통해 직접 확신을 쌓아나가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나 자신도 새로운 경험을 하는 중이다. 몸에 있던 자그만 지방종을 없애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병원에 간 게 출발점이었다. 미국식 가정의family doctor 제도에 따라 절차를 밟으려다 보니 15년 동안 건강 검진조차 한 적 없고 치과를 제외하고는 병원 출입 자체가 처음이라는 사실을 실토할 수밖에 없었는데, 놀란 의사에게 "에너지 힐링으로 많이 건강해졌다"..

윤리 코드 - 힐러들의 자료 보관

손으로 한 글자 한 글자 기록한 세션 파일이 수천 장 쌓였다. 누군가 열어보여준 내면 우주의 기록. 가장 많은 성장의 기회를 누린 사람이 나 자신일지도. 에세네 공동체 윤리 코드는 힐러들의 자료 보관과 폐기 의무에 대해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문서 자료는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열쇠 달린 곳에 넣고 5년 후 파쇄 등의 방법으로 영구 폐기, 음성 자료 역시 타인이 접근 불가능한 장치에 보관하고 1년 후 영구 폐기하는 것이 골자다.

<에세네 프라임> 설명회를 엽니다 (9월 20일)

협동조합 이름으로 하는 첫번째 프로젝트로서 조합원과 이사진, 그리고 관심있는 모든 분들을 위한 자리예요. EPT와 프로젝트 팀이 관련 실무를 준비하면서, 이사장 정소정 님을 비롯하여 공동체 안의 여러 분들과 협의해왔는데요, 조합원들께 조합비 투자를 요청하는 프리젠테이션 성격으로 공동체에 공유할 예정입니다. 투자 건에 대한 심사는 조합 정관상 - 총회 또는 임시총회를 통한 조합원의 심사 후 승인 - 실제 집행 및 부분 수정은 이사회 의결 로 알고 있습니다. 의 일차 기능은 - 유료 상설 프로그램 기획 및 결제 - 치유와 문화 쪽 소식을 다루는 비정기 잡지(mook) 입니다. 향후 힐러와 프로듀서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펼쳐나가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고, 그 첫 출발은 헤일로의 기존 프로그램 일..

<Blood and Tears> - 광주 민중화 뉴욕 전시 (9월 6일~10월 21일)

이 전시회를 기획한 현수정 님이 에세네 공동체에 계신데요, 마침 과정 중에 이 일의 성사와 준비, 개막 기간이 겹쳐 그 경험의 일부를 함께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광주시와 19분의 화가, 뉴욕의 갤러리와 대학, 유명 큐레이터와 협력을 만들어내면서 동시에 개인의 깊은 치유와 삶을 이어나가는 한 인간의 모습을 생생히 목격했어요. 아래는 현수정 님이 최근 아카데미 톡방에 올려주신 글, 그리고 저의 댓글입니다. 본인 동의로 개인사의 일부까지 전해봅니다. ---- 어제로 전시장은 90% 정도 완료가 되었습니다. 지난 목요일 저녁에 두통이 너무 심하게 느껴지고 구토까지 있어서 응급실에 갔는데 CT 촬영으로 제 머리 속에 이상은 없다고 하네요. 올려주신 녹음 파일은 어제 들었습니다. 아직 두통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고..

나, 그대, 세상 2022.09.04

平易 - 두루 평평하고 치우치지 않음

조명 한가운데 있는 씨앗이 먼저 돋아나 크게 자라더니, 나중에는 위치를 바꾸어도 자라는 놈만 더 크게 자라고 약한 놈은 가운데 두어도 치였다. 조명 막대의 높이를 올리면 이 차이가 더 벌어졌다. 너무 큰 줄기를 조금씩 자르고 이파리를 따주었고, 세 개의 위치를 종종 바꿔주었다. 키가 얼추 비슷해서 보기에 아름답고, 잘린 녀석들은 대신에 줄기가 단단해졌다. 막대를 더 사야하나 생각할 필요가 없어졌다. 도/진리는 평이하다. 그런데 이게 "앞에 있다 싶으면 어느새 홀연히 뒤에 있고"(열자의 표현), 있는 그대로 허용하는 게 선하다는 생각이 가끔 바뀌기도 한다. 노자는 도를 "너무 높은 것 깎아주고 너무 낮은 것 세워주고, 너무 많으면 덜어내고 부족하면 좀 채워주는"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내 안의 자존심/수치..

나, 그대, 세상 202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