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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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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수업 후기

현재 26주 수업을 마쳤고 이 날은 테크닉 명상 말미에 몇몇 분의 건강을 위한 치유 시간을 함께 가졌어요. 톡방에 올려주신 후기인데, 쓰신 분들의 동의하에 신상에 관한 세부 사항을 지우고 공유합니다. A : 오늘 저를 위해 모든 분들 에너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후 늦게까지 검사받고 **이 계속 뿌옇고 시렸는데 지금은 조금 나아졌네요. 도반님들이 에너지를 보내줄 때 뒷머리가 찌릿하니 아프더니 몸이 점점 빛으로 가득 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우 힘차고 강한 에너지가 온몸을 밝히며 휘돌았습니다. 저를 도우시려는 도반님들의 마음이 느껴져 울컥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래요. B : **님을 느껴보니 명치에서부터 답답하게 느껴지고 어금니가 꽉 다물어지고 "보기싫어. 보기싫어 "그런 말이..

너무 많이 읽을까 걱정

를 벌써 반이나 읽어버렸다. 최근 몇 년의 내 의문들에 대한 답이 들어있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넌지시 일러주는데, 숙고하고 음미하며 체화해야지 하는 생각도 책을 여는 순간 날아가버린다. 일상의 실천行 보다는 재미에 정신줄이 팔려 그렇다. 노자, 장자, 열자는 비유와 논리의 대가들이다. 말로 할 수 없는 궁극의 무엇을 언어와 인지를 경유하여 전달할 수 있는 최상급의 영성가들. 열자가 "예전에 내 스승 노자께서"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가슴과 눈시울이 울컥했다. 2천 5백 년의 시공간 너머에 계신 나의 스승을 그리워하는 듯이. 인생에서 지혜와 사랑을 갖춘 양육자, 안내자를 찾아 떠돌아다녀본 사람이라면 이 마음이 통하지 않을까. 열자는 또한 옳고 그름, 선악을 내려놓으려 3년 동안 죽도록 하고 나니 스승이 흘..

프로젝트 팀 미팅 후기 공유합니다

9월 공개 워크샵 에 이어 10월 도 팀 프로젝트로 결정하고 기획 팀을 꾸렸습니다. 지난 토요일 첫번째 미팅을 마쳤는데, 그 중의 한 분이 팀의 톡방에 올려주신 후기 공유합니다. 기획팀은 일단 이렇게 모셨습니다. - EPT : 박시현(프로듀서), 노경은(어시스턴트 프로듀서) - 유투브 : 박주희, 서기영 - 몸치유 연구팀 : 남미형, 박주희(동일인) - 아카데미 : 조현하, 함정윤 ------ 저는 최근 워크샵이나 모임등을 하면 저에게 중요하게 다가오는 지점이 어떤 단어로 크게 대놓고 나타나는 느낌이고 그 단어의 에너지에 한동안 푹빠져 지내게 되는데요. 공개워크샵에서는 '명징' 풍요워크샵에서는 ' 사자' 였구요. 이번 1차 모임때에서 제일 선명했던 부분은 '존중감'과 '찐'이라는 단어였어요. 명상 말미에..

미국 점쟁이 뒷담화

마켓 가는 길에 "psychic" 간판을 보고 오랫만에 엔터테인먼트 해볼까 하고 걸어들어갔다. 미국 할머니는 마스크 쓰고 따다다다, 말끝마다 "내 말 이해하냐?Do you understand me?"고 덧붙였다. 당췌 "언더스탠드"가 안돼서 "녹음해도 되냐, 나중에 천천히 들어보게" 했더니 절대 안된다고. 잠시 후 "네가 내 말 안 믿는 눈빛인데 너 지금 녹음 중이냐?"고 추궁했다. 열이 빡 받쳐서 "당신이 no라고 했지 않냐"며 전화기를 들어보였다. 그 때부터 "두 유 언더스탠 미?" 말꼬리마다 "맞다, 글쎄요, 생각 안해봤다, 그럴 팔자라면 그렇게 각자 살면 되지, 당신 말의 초점을 모르겠다" 라는 식으로 따박따박 대답했다 결국 30분만에 자기 도움 필요하면 나중에 다시 오란다. 뭘 도와줄 수 있는 ..

나, 그대, 세상 2022.08.22

<에세네 프라임>> 재정 구조 연구 중입니다

은 협동조합의 조합비를 처음으로 투자해보려는 프로젝트라서 돈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연구가 매우 중요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첫 출발은 일단 이렇게 하려고 해요. - 조합비는 웹사이트를 제대로, 고급스럽게 구축하기 위해 전문 업체 계약하는 데에만 쓰고 - 공동체 구성원들의 노력은 사후 보상 체계로 가고 - 컨텐츠는 일단 헤일로의 기존 프로그램 일부를 가져와서 그 수익의 20% 정도를 떼어내기 에세네 프라임 준비 팀의 업무는 크게 보아 1) 컨텐츠 연구 2) 브랜딩 연구 3) 재정 연구 로 나눌 수 있고 그 중에 재졍 연구는 돈이 돌 때 어떻게 비용 정산하고, 회계 관리하고, 수익 분배하고, 재정 감사하고, 협동조합은 또 어떻게 심사 관리 하고, 앞으로 새로운 컨텐츠를 띄운다면 프로듀서와 힐러들이 가..

Creep - "나 대체 여기서 뭐하는 거야?"

라디오헤드의 은 아마도 젊은 영혼의 송가頌歌로 영원히 남지 않을까 싶어요 정작 Radiohead 당사자들은 이 노래를 가장 부르기 싫어한다지만, 젊은 시절 감정체의 깊숙한 욕망과 상처를 이보다 더 잘 노래하기도 쉽지 않을 듯요. 그래서 그런지 세계 곳곳에서 커버곡들이 계속 발표됩니다. 그런 노래를 수십 곡 듣다가 이 어린이들의 버전을 듣는 순간 가슴이 쿵 하며 눈물이 솟았어요. “난 대체 여기서 뭘 하는 거야.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못해”라는 부분을 마치 인생 2회차 사는 사람처럼 울부짖는데 ‘그래 맞아, 모든 아이들은 슬퍼. 영혼의 기억이 닫히지 않는 나이의 아이들, 우리의 내면 아이도 이 물질 세상의사랑 없음, 공감 부재, 연결의 불가능성에 충격적인 절망을 겪고 있어’라는 새삼스런 이해가 환기되었어..

나, 그대, 세상 2022.08.19

돈 다루는 전문가를 배려하려고...

은행 업무 중에 일처리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담당 직원과 대화가 이어지게 되었다. 독립된 공간에서 넥타이 정장 입고 일하는 뱅커banker는 이런저런 소소한 말을 하다가 어떤 숫자 이야기를 꺼냈다. 나는 숫자와 공간을 이해하는 지능이 많이 떨어진다. 한국 시차 같은 단순한 계산을 수천 번 반복함에도 자주 틀린다거나, 실내 공간에서 화장실과 방문, 출입문 방향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다른 코드로 전환을 시켜야 되는데, 몇 백번 반복한다고 해서 외워지는 건 아니고 실수가 드러날 때까지는 스스로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 은행원의 숫자 이야기를 머리 속에서 의미로 조합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자기한테 돈을 좀 맡겨두라며 여러 옵션을 제시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만한 돈이 없다...

병원 코미디

피부에 종양 같은 것이 커져서 병원 갔더니, 째고 짜내는 간단한 수술을 하면 된다고 했다. 병력이나 복용 중인 약, 알러지 등에 대해 묻기에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가 "실은 모른다. 병원 자체를 15년 만에 온다"고 답했다. 눈이 똥그래진 의사가 간단한 수치들을 재면서 친절하게 캐물었다. 나는 손가략에 낀 쪼꼬만 기계를 보며 이런 걸로 몸 안에 공기 밀도를 알 수 있냐고 신기해 하며 에너지 힐링, 대안 요법, 전인적인holistic 등의 단어를 써서 질문에 답했다. 의사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보니 혹시 내 정신 상태부터 점검받으라고 하면 어쩌나 싶어 톤을 바꿨다. "산 속에 있다 내려온 사람 같지요?" "명상이나 요가 비슷한 건가요?" "아, 네. 맞아요! 건강이 많이 좋아지고 불편한 데가 없어서 그냥..

병원 코미디

피부에 종양 같은 것이 커져서 병원 갔더니, 째고 짜내는 간단한 수술을 하면 된다고 했다. 병력이나 복용 중인 약, 알러지 등에 대해 묻기에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가 "실은 모른다. 병원 자체를 15년 만에 온다"고 답했다. 눈이 똥그래진 의사가 간단한 수치들을 재면서 친절하게 캐물었다. 나는 손가략에 낀 쪼꼬만 기계를 보며 이런 걸로 몸 안에 공기 밀도를 알 수 있냐고 신기해 하며 에너지 힐링, 대안 요법, 전인적인holistic 등의 단어를 써서 질문에 답했다. 의사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보니 혹시 내 정신 상태부터 점검받으라고 하면 어쩌나 싶어 톤을 바꿨다. "산 속에 있다 내려온 사람 같지요?" "명상이나 요가 비슷한 건가요?" "아, 네. 맞아요! 건강이 많이 좋아지고 불편한 데가 없어서 그냥..

공동체 참여하시는 분들의 상호 배려 원칙

공동체의 이런저런 톡방에 계시는 분들이 3, 4백 명 가량됩니다. 유투브 마스터 힐러스 구독자가 2천 여분, 제 SNS 친구가 천 여분 되셔요. 대다수가 조용하면서도 진지하게 관망하시고, 일부는 내부 시스템 안에서 참여형 소통을 하며 자기주도적으로 공부와 활동을 하시는데요, 때때로 막연히 누군가의 도움을 청하거나 필요해 보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뭐라도 도와주고 가르쳐주고 싶다는 선한 마음이 즉각 일어나는 분들도 많고 인지상정입니다만, 에세네 공동체는 돈을 받으며 서비스 하는 장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 매우 중요합니다. 1. 의학적, 정신과적 도움 혹은 정규 훈련을 거친 상담가들의 역할이 먼저 필요한지, 내가 도울 수 있는지를 냉정하게 판단하면서, 그 존재에게 최고최선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숙고하십시다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