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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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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환상 vs 실재

책꽂이 청소하다 나무 가시가 박혔다. 잠시 애를 쓰다가, 에너지 힐링을 하면 저절로 나오려나? 실험해 보고 싶어졌다. 1분 정도 지나자 통증이 사라지고 생각이 차분해졌다. 그런 다음 신중하게 각도를 잡고 밀어올린 뒤 손톱을 이용해 뽑아냈다. 예상보다 가시가 길고 쏙 들어가서 골치 아플 뻔. 치유는 인생 문제를 저절로 해결해주는 마법이 아니지, 혼자 배시시 웃었다. 상황을 부드럽게 만들고 나의 책임으로 헤치고 나아가는 것을 도울 뿐이다. 그 도움의 있고 없음이 만들어내는 차이, 그것이 치유 효과다.

뭘 했다는 마음

최근 어떤 세션은 인사말 이후 내내 듣고 적기만 했다. 근황, 심경에 이어 나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취지였다. 대답은 해야겠지요,라고 입을 뗐다. - 나는 당신의 이름과 얼굴을 잊어도 좋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작년에 말했다. - 미련이 없는 이유는 내 인간성까지 갈아넣었기 때문이다. - 당신의 삶이 결핍과 억울함 투성이였을지 모르나 어느 타인으로부터 그 정도의 노력을 수년 동안 받았으면 자기 삶의 스토리를 재점검 해봄직도 하다. 더하여 참여자라는 이름으로 당신의 길에 동행해준 이들의 시간, 공동체의 노력까지 생각한다면 그 기억들은 두고두고 곱씹어볼 만 하겠다. - 여기 머물며 길을 가겠다면 공개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들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힐러로 재등장하고 싶다면 서비스 수요자들의 현재 수준, 공..

"쌤이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A : 지난 번 세션 녹음 파일을 듣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뭔가 '깊이 잘 쉬었다'는 경험을 했어요. 그 후로 같은 자리에서 같은 자세로 열 번 이상 들은 것 같아요. 자장가처럼. 저의 내면 아이 상태가 명확하게 이해되었어요 (혼자 있는 불안, 빈둥빈둥 안 해본, "쨍그랑" 소리의 기억...) H : (대화) A : 뭔가 불편감이 올라와요. 나는 애써 말하고 있고, 건조한 껍데기만, 거리감.. H : 내 말이 상투적이죠? A : 네, 상투적 H :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 않고? A : 아...! H : 어떤 시인이 빈 집에 담긴 찬 밥 한덩이 같다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묘사했더만. A : 와 닿아요. 깊은 공감 H : 지난 세션의 두런두런 따뜻한 느낌이 나라는 사람 혹은 우리 관계의 항상적인 모습..

치유 문답 2022.07.28

삶을 조망하는 각도

오늘 이렇게 그리고 적었다. 그런데 인상적인 것은 그림 안의 길고 구불구불했던 여정을 "평탄하고 선명한"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발 디뎌야 할 곳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어려웠지만, 순간순간은 갈등하고 헷갈렸지만,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준은 선명했다는 뜻. 돌이켜보니 진정 그러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스스로 용납하지 않는 것들이 있었으며, 아무리 막연해도 멈추지 않고 추구할 것들이 있었다. 그것이 스스로를 이끌어 왔으며, 그것이 내 앞에 놓여있던 선명한 길이었다. ---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나열해보았는데, 시선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저 언덕을 향해, 구불구불한 길을 찾아들어가는 이의 뒷모습을 그리곤 했다. 오늘은 수줍으나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는 아이가 언덕 이 쪽으로 얼굴을 내민 모습을 바라보는 ..

미국 내 치유의 대중화 현황

최근 마트 계산대에서 연달아 발견한 잡지입니다. 은 한국에서도 널리 활용되는 치유법들이 망라되어 있고, 은 뇌과학의 발전을 토대로 치유-영성 원리에 근접하고 있어요 은 뇌과학이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모든 인간의 내면이 독특하다, 뇌신경은 정보전달 체계다, 현대인이 잃어버린 육감sixth sense 등을 특집 기사로 다룽었어요. 은 챕터를 지earth, 수water, 화fire, 풍air. 공간space으로 나눈 뒤 구체적 치유법들을 하위에 다루었네요 : 그라운딩, 마사지, 식물, 근육 테스트, 크리스탈, 손발 지압, 침, 경락, 척추 요법, 요가, 사운드, 아로마, 호흡, 오존, 음악, 미네랄, 먹거리, 사우나, 뇌신경 재배치, 부황, 온도 변화, 허브, 아유르베다, 눈동자 움직이기, 금식, 치유..

나, 그대, 세상 2022.07.25

출판 전문가의 도움을 청합니다 - 팀이 꾸려졌습니다

함께 하시는 분들, 관심과 응원 보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오래 전에 제안받았던 책 출판을 다시 준비하려고 해요. 출판 업무 및 글쓰기에 전문적인 경력 있는 한 분 또는 두 분과 함께 팀 작업으로 첫 단계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함께 하실 일은 1) 기획 회의 2) 기존에 써놓았던 글 가운데 취지에 맞는 글을 추려내는 작업입니다. 작업 기간은 한 달 예상하고, 공동체가 아닌 저 개인의 일이니만큼 약간의 사례를 하겠습니다 ($300). 출판될 경우 따로 크레딧은 드리지 않고요. 저의 어시스턴트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이진 님도 함께 하실 예정입니다. 헤일로의 블로그, 페이스북, 유투브 마스터 힐러스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있거나 꾸준히 follow-up 하신 출판 전문가/경력 있으신 분..

대천사 미카엘 - 아폴로 - 베토벤

몇 시간 후 있을 워크샵을 앞두고 치유 일기를 썼다. AA 미카엘에게 "오늘은 그냥 당신과 대화하고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아폴로와 베토벤이 떠올랐다. 베토벤은 그 유명한 초상화의 이미지인데 폭풍우나 천재의 광기를 떠올리게 하는 헤어스타일, 표정, 색깔 대신 화사한 색감/빛, 온화하게 미소짓는, 어딘가 마스터 같은 모습이었다. 베토벤의 아폴로적인Apollonian 측면을 상기시키는 것인가? 지금 그렇게 하는 의미는? 구글을 뒤지다 에세이 하나를 발견했다. 베토벤 음악의 아폴로적 측면과 디오니소스적Dionysian 측면, 거기에 더하여 고요와 목가적 서정을 설명했다. 최근 나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Michael De Sapio, 글쓴이의 이름마저 마이클이네^^ 후기의 베토벤..

더 잘 헤어져야겠다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를 내가 먼저 정리할 때가 있다. 그 분이 진실로 원하는 경험이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방향과 다르다는 감이 뚜렷해지는 경우다. 내게 서비스를 요청하는 분들은 건강의 회복이나 관계의 기술, 영적 성장 등이 목표라고 말한다. 상당 부분 진실이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1순위로 원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 - 자신에게 부정적, 파괴적인 결과가 있더라도 어떤 것에 대한 경험을 놓지 않고 싶은 욕구 - 자신의 방법론이나 태도를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등이 대표적이다. 그럴 때 나에게 원하는 역할은 감정 에너지를 임시 충전하는 것인데, 원리적으로 충돌하거나 병행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특히 정신적, 영적 신념 체계가 균열없이 작동하고 있다면 힐러로서의 관계를 빨리 끝내야 한다. 4바디® 힐링이란 ..

<몸치유 연구팀> 세미나 - 리포트 공유합니다

이번 달 과제는 코드 명상이었습니다. 팀원들께서 마스터 코드, 대천사 코드, 지수화풍, 인체 장기를 위한 코드 치유 등을 선택하셨어요. 박주희 님은 3번 차크라의 힘이라는 단순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했는데 삶의 다양한 영역으로 치유가 확장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달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신 리포트를 공개 가능한 선에서 압축한 버전으로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