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헤일로 778

대면 몸치유 세번째 후기입니다

이번에는 익명으로 공유하기를 요청하셨어요. 이 분은 건강 관리가 중요한데, 작년에 세션했을 때에 비해 몸이 확연히 다른 상태였어요. 매일 명상을 하셨다는 말씀 듣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본인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천근만근 무겁던 몸이 요즘은 가벼워졌다. 불안, 초조, 애씀 같은 것도 내려놓아져서 마음 또한 편하다" 하시더군요. ------- 어제 개인치유 세션 끝나고 집에 돌아와 13시간을 내리 잤다. 몸이 해체된 듯이 노곤하고 흐물거려서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 힘들었다. 새벽녘에는 꿈도 여러 개 꿨다. 그중에 꿈 하나가 의미심장했다. 어딘가로 여행을 갔는데 숙소의 방 천정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다. 올려다보니 시커먼 구정물이 천정을 동그랗게 물들이며 떨어지고 있었다. 냄새도 시궁창 썩은 냄새가 났다. ..

치유 사례 2022.11.08

힐러 워크샵 10. 무엇을 어떻게 내려놓는가

힐러들 중에 "자신을 비우고 내려놓은 채 최선을 다한다"는 말을 경험으로 알아가는 사람들이 생겨나네요. 비움은 유능함으로 직결되고요. "나는 이런 사람"이라는 아상 - 자존심과 우월감이든 억울한 피해자 의식이든 - 을 내려놓으면 안팎에 자연스럽게 연결되죠. 스스로가 놀랄 정도로 즉각. 비법은 있을 리 없어요.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영적 원리를 조금씩 꾸준히 실천하는 것, 한 번 깨치는데 안주하지 않고 매일매일 조금씩 더 새로워지는 것. 일신우일신 - 에버 어센딩. 노자, 장자 등 동양 영성의 대가들이 강조해오신 "무위" 혹은 불교 영성의 "무아"가 이런 뜻일 것 같아요. 1. 비우는 단계와 방법 무엇을 비우라는 말인가? 에 나오는 비유는 이렇습니다. 어떤 목수가 북틀을 만드는데 그 솜씨가 놀라워서 나라의..

치유 문답 2022.10.27

<에세네 프로듀서 트레이닝 E.P.T> 2기 참여자 발표합니다

이번 프로젝트 지원하신 분들의 특징이 흥미로웠습니다 모두가 자기 치유와 프로젝트의 연관성을 잘 아는 분들이네요. 공동체의 철학과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몇몇 분들은 비전이 뚜렷하고 낙관적입니다. 공동체 안에 EPT 팀의 특성이 명확히 공유되어 있는 것 같아요. 기쁘고 감사합니다. 그래서 애초의 계획보다 많은 분들을 모십니다 (총 7분) 강미경 김건희 라미옴 서기영 안지은 우선화 이서현(Jasmine) 1차 미팅 : 10월 25일(화) 한국시간 밤 10시 ----- E.P.T는 힐링 프로듀서 훈련이라는 독특한 목적을 가진 프로젝트 팀으로서, 그동안 에세네 공동체가 돌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해 왔습니다. 힐링 프로듀서란 - 4바디® 힐러의 정체성을 공유하면서 - 다양한 관계 훈련, 업무..

건강 검진 소회

15년 만에 병원 들렀다가 깜짝 놀란 의사에게 잡혀 피 많이 뽑히고 이 병원 저 병원 많이 돌았다. 결론은 대략 내 예상과 같다 : 1.. 스무 살에 골다공증 진단받은 뼈는 여전히 약하다. 그때 "이 속도로 진행되면 조만간 뼈 뿌러질 수 있고 잘 안 붙을 것"이라는 말 들었는데 아직 안 부러졌다. 2. 의사는 내 의학적 히스토리로 볼 때 갑상선이 정상일 수가 없다며 정밀 검사를 계속 시켰다. 세 번 검사했는데 결과는 "별 문제없다." "어메이징"이라며 뭐 하는 사람이냐고 내게 물었다. 3. 다른 주요 기능이 정상인 것 역시 나로서는 기적에 가깝다. 한두 가지 약 먹고 영양제도 먹으라고 해서 말 듣기로 했다. 4. 채식으로 전환할 때 영양 균형에 신경쓸 필요가 있겠다. 음식에 별 관심없는 버릇 계속했다가 ..

당신은 사이비/장사꾼/교주 아닌가요?

최근 들은 몇몇 질문을 하나로 통합해서 답을 드리겠습니다. Q : - 나의 신앙과 부딪힌다. 당신은 사이비 아닌가? - 의식성장 핑계 대며 결국 교주의 길 가는 거 아니냐? - 망상에 빠진 장사꾼일 뿐이다 - 타인을 내세워 앵벌이 시키는 상술 H : 예, 그 모든 가능성이 다 있습니다. 각자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저의 경험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실존적인 생계와 약간의 봉사를 하며 살아갑니다. 특히 어떻게 몸이 나았는가, 치유 서비스로 어떻게 돈을 버는가, 당신이 나를 좀 도와줄 수 있는가, 하는 질문과 기대가 가장 많고 이 부분에 대해 제가 경험하고 아는 바, 성취한 바를 있는 그대로 나누는 거지요. 저의 진실일 뿐입니다. 공동체가 저에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필요없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개인 ..

치유 문답 2022.09.17

의사와의 대화 - 메디컬 힐링의 가능성

의학적 치료를 에너지 힐링으로 서포트 하는 은 에세네 공동체의 핵심 특징이자 장기적으로 유력한 사업 분야가 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에 이런 조짐이 많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지난 15년 동안 많은 사례들이 있었으나 특별히 강조해서 드러내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진지하게 실천해온 힐러들이 본인의 몸 치유를 통해 직접 확신을 쌓아나가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나 자신도 새로운 경험을 하는 중이다. 몸에 있던 자그만 지방종을 없애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병원에 간 게 출발점이었다. 미국식 가정의family doctor 제도에 따라 절차를 밟으려다 보니 15년 동안 건강 검진조차 한 적 없고 치과를 제외하고는 병원 출입 자체가 처음이라는 사실을 실토할 수밖에 없었는데, 놀란 의사에게 "에너지 힐링으로 많이 건강해졌다"..

平易 - 두루 평평하고 치우치지 않음

조명 한가운데 있는 씨앗이 먼저 돋아나 크게 자라더니, 나중에는 위치를 바꾸어도 자라는 놈만 더 크게 자라고 약한 놈은 가운데 두어도 치였다. 조명 막대의 높이를 올리면 이 차이가 더 벌어졌다. 너무 큰 줄기를 조금씩 자르고 이파리를 따주었고, 세 개의 위치를 종종 바꿔주었다. 키가 얼추 비슷해서 보기에 아름답고, 잘린 녀석들은 대신에 줄기가 단단해졌다. 막대를 더 사야하나 생각할 필요가 없어졌다. 도/진리는 평이하다. 그런데 이게 "앞에 있다 싶으면 어느새 홀연히 뒤에 있고"(열자의 표현), 있는 그대로 허용하는 게 선하다는 생각이 가끔 바뀌기도 한다. 노자는 도를 "너무 높은 것 깎아주고 너무 낮은 것 세워주고, 너무 많으면 덜어내고 부족하면 좀 채워주는"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내 안의 자존심/수치..

나, 그대, 세상 2022.08.30

Creep - "나 대체 여기서 뭐하는 거야?"

라디오헤드의 은 아마도 젊은 영혼의 송가頌歌로 영원히 남지 않을까 싶어요 정작 Radiohead 당사자들은 이 노래를 가장 부르기 싫어한다지만, 젊은 시절 감정체의 깊숙한 욕망과 상처를 이보다 더 잘 노래하기도 쉽지 않을 듯요. 그래서 그런지 세계 곳곳에서 커버곡들이 계속 발표됩니다. 그런 노래를 수십 곡 듣다가 이 어린이들의 버전을 듣는 순간 가슴이 쿵 하며 눈물이 솟았어요. “난 대체 여기서 뭘 하는 거야.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못해”라는 부분을 마치 인생 2회차 사는 사람처럼 울부짖는데 ‘그래 맞아, 모든 아이들은 슬퍼. 영혼의 기억이 닫히지 않는 나이의 아이들, 우리의 내면 아이도 이 물질 세상의사랑 없음, 공감 부재, 연결의 불가능성에 충격적인 절망을 겪고 있어’라는 새삼스런 이해가 환기되었어..

나, 그대, 세상 2022.08.19

돈 다루는 전문가를 배려하려고...

은행 업무 중에 일처리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담당 직원과 대화가 이어지게 되었다. 독립된 공간에서 넥타이 정장 입고 일하는 뱅커banker는 이런저런 소소한 말을 하다가 어떤 숫자 이야기를 꺼냈다. 나는 숫자와 공간을 이해하는 지능이 많이 떨어진다. 한국 시차 같은 단순한 계산을 수천 번 반복함에도 자주 틀린다거나, 실내 공간에서 화장실과 방문, 출입문 방향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다른 코드로 전환을 시켜야 되는데, 몇 백번 반복한다고 해서 외워지는 건 아니고 실수가 드러날 때까지는 스스로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 은행원의 숫자 이야기를 머리 속에서 의미로 조합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자기한테 돈을 좀 맡겨두라며 여러 옵션을 제시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만한 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