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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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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778

공개 워크샵 - 9월~11월 계획입니다

9월 공개워크샵 기획팀의 성장이 눈부십니다. 첫 회의를 통해 곧바로 어린이 치유조차 자신이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 두려움, 그것을 형성시킨 원형적 상처로부터 시작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더니 매주 깊어지면서 실무 또한 자연스럽게 준비 되네요. 팀원의 소감에서 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기획회의 이제 몇번 밖에 안남았다. 벌써 아쉬운 마음이 올라온다. 꼭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시작도 하기 전에 벌써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그 마음 이랄까..." 이 팀을 지켜보면서 10월, 11월의 공개 워크샵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윤리코드를 기점으로 치유가/ 영성가의 정체성을 선언하고 동행하는 여정이었다면, 이제는 에세네 스타일이 형성되고 드러나는 시기로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여러..

전문가 되기

무엇이든 10년을 꾸준히 하면서 밥 벌어 먹으면 전문가로 친다. 분야를 막론하고,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흔히 접하는 기준이다. 무언가 이유가 있는 거다. 실무 능력은 기본, 산전 수전 공중전 겪고도 살아남았으니 그 분야의 상황과 변수를 알고, 무엇보다 다양한 인간 에고들을 대처해왔다는 뜻이다. - 나는 18년간 부모형제의 영향 받으며 어떤 인간 유형으로 탄생했다. - 10년 가량 아이들 가르치는 일로 먹고 살며 책 읽었다. 주로 세상 비판하는 분야. - 15년간 영화 일 하며 글 쓰고 기획하고 성공시켰다. - 15년간 치유 했다. 내가 자연스레 할 수 있을 정도로 훈련된 전문성이 세 가지인 셈. 초기 18년은 그것들을 만들어가는 원동력 혹은 패턴을 제공. 빛과 그림자 양 측면에서. 앞으로 해나갈 경험들..

우연 또는 스케줄 천사?

- 회의 날짜가 결정되고 일정이 빡세겠구나 하고 있으면, 그 날 세션 예약 하신 분이 날짜 변경을 요청해오심 - 어떤 신청을 받고 방안을 모색하는데 평소와 달리 답이 잘 안 찾아진다는 느낌이 들 무렵, 당사자가 신청을 철회하심. 이런 일이 매우 자주 반복된다. 우연인가 촉인가 싶다가, 나를 도와주는 천사가 있어 스케줄 관리 해주나 보다, 생각하기도 한다. 나에게 영성이란 톡 까놓고 말해 이다.

뭘 했다는 마음

최근 어떤 세션은 인사말 이후 내내 듣고 적기만 했다. 근황, 심경에 이어 나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취지였다. 대답은 해야겠지요,라고 입을 뗐다. - 나는 당신의 이름과 얼굴을 잊어도 좋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작년에 말했다. - 미련이 없는 이유는 내 인간성까지 갈아넣었기 때문이다. - 당신의 삶이 결핍과 억울함 투성이였을지 모르나 어느 타인으로부터 그 정도의 노력을 수년 동안 받았으면 자기 삶의 스토리를 재점검 해봄직도 하다. 더하여 참여자라는 이름으로 당신의 길에 동행해준 이들의 시간, 공동체의 노력까지 생각한다면 그 기억들은 두고두고 곱씹어볼 만 하겠다. - 여기 머물며 길을 가겠다면 공개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들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힐러로 재등장하고 싶다면 서비스 수요자들의 현재 수준, 공..

"쌤이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A : 지난 번 세션 녹음 파일을 듣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뭔가 '깊이 잘 쉬었다'는 경험을 했어요. 그 후로 같은 자리에서 같은 자세로 열 번 이상 들은 것 같아요. 자장가처럼. 저의 내면 아이 상태가 명확하게 이해되었어요 (혼자 있는 불안, 빈둥빈둥 안 해본, "쨍그랑" 소리의 기억...) H : (대화) A : 뭔가 불편감이 올라와요. 나는 애써 말하고 있고, 건조한 껍데기만, 거리감.. H : 내 말이 상투적이죠? A : 네, 상투적 H :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 않고? A : 아...! H : 어떤 시인이 빈 집에 담긴 찬 밥 한덩이 같다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묘사했더만. A : 와 닿아요. 깊은 공감 H : 지난 세션의 두런두런 따뜻한 느낌이 나라는 사람 혹은 우리 관계의 항상적인 모습..

치유 문답 2022.07.28

삶을 조망하는 각도

오늘 이렇게 그리고 적었다. 그런데 인상적인 것은 그림 안의 길고 구불구불했던 여정을 "평탄하고 선명한"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발 디뎌야 할 곳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어려웠지만, 순간순간은 갈등하고 헷갈렸지만,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준은 선명했다는 뜻. 돌이켜보니 진정 그러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스스로 용납하지 않는 것들이 있었으며, 아무리 막연해도 멈추지 않고 추구할 것들이 있었다. 그것이 스스로를 이끌어 왔으며, 그것이 내 앞에 놓여있던 선명한 길이었다. ---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나열해보았는데, 시선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저 언덕을 향해, 구불구불한 길을 찾아들어가는 이의 뒷모습을 그리곤 했다. 오늘은 수줍으나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는 아이가 언덕 이 쪽으로 얼굴을 내민 모습을 바라보는 ..

미국 내 치유의 대중화 현황

최근 마트 계산대에서 연달아 발견한 잡지입니다. 은 한국에서도 널리 활용되는 치유법들이 망라되어 있고, 은 뇌과학의 발전을 토대로 치유-영성 원리에 근접하고 있어요 은 뇌과학이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모든 인간의 내면이 독특하다, 뇌신경은 정보전달 체계다, 현대인이 잃어버린 육감sixth sense 등을 특집 기사로 다룽었어요. 은 챕터를 지earth, 수water, 화fire, 풍air. 공간space으로 나눈 뒤 구체적 치유법들을 하위에 다루었네요 : 그라운딩, 마사지, 식물, 근육 테스트, 크리스탈, 손발 지압, 침, 경락, 척추 요법, 요가, 사운드, 아로마, 호흡, 오존, 음악, 미네랄, 먹거리, 사우나, 뇌신경 재배치, 부황, 온도 변화, 허브, 아유르베다, 눈동자 움직이기, 금식, 치유..

나, 그대, 세상 2022.07.25

출판 전문가의 도움을 청합니다 - 팀이 꾸려졌습니다

함께 하시는 분들, 관심과 응원 보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오래 전에 제안받았던 책 출판을 다시 준비하려고 해요. 출판 업무 및 글쓰기에 전문적인 경력 있는 한 분 또는 두 분과 함께 팀 작업으로 첫 단계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함께 하실 일은 1) 기획 회의 2) 기존에 써놓았던 글 가운데 취지에 맞는 글을 추려내는 작업입니다. 작업 기간은 한 달 예상하고, 공동체가 아닌 저 개인의 일이니만큼 약간의 사례를 하겠습니다 ($300). 출판될 경우 따로 크레딧은 드리지 않고요. 저의 어시스턴트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이진 님도 함께 하실 예정입니다. 헤일로의 블로그, 페이스북, 유투브 마스터 힐러스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있거나 꾸준히 follow-up 하신 출판 전문가/경력 있으신 분..

대천사 미카엘 - 아폴로 - 베토벤

몇 시간 후 있을 워크샵을 앞두고 치유 일기를 썼다. AA 미카엘에게 "오늘은 그냥 당신과 대화하고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아폴로와 베토벤이 떠올랐다. 베토벤은 그 유명한 초상화의 이미지인데 폭풍우나 천재의 광기를 떠올리게 하는 헤어스타일, 표정, 색깔 대신 화사한 색감/빛, 온화하게 미소짓는, 어딘가 마스터 같은 모습이었다. 베토벤의 아폴로적인Apollonian 측면을 상기시키는 것인가? 지금 그렇게 하는 의미는? 구글을 뒤지다 에세이 하나를 발견했다. 베토벤 음악의 아폴로적 측면과 디오니소스적Dionysian 측면, 거기에 더하여 고요와 목가적 서정을 설명했다. 최근 나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Michael De Sapio, 글쓴이의 이름마저 마이클이네^^ 후기의 베토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