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에고의 큰 특징이 인정 욕구잖아요? 어찌 보면 우리가 하는 노력의 많은 부분이 인정 투쟁이고요 그것이 반복적으로 거부당하면 좌절감이나 절망감이 크죠 깊은 상처가 되고요 결국에는 좋은 힐러와의 관계를 통해 이 부분이 회복되는 경험을 할 수 있고, 공동체에서 어떤 역할에 참여함으로써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고 성취하는 기쁨을 통해 맛보기도 하고요 이런 경험이 자존감, 자기 사랑을 일깨우는 원동력이 되겠지요 그런데 누군가의 인정이나 관심, 사랑을 받는 것이 너무 달콤해서 거기에 머무르고 싶어해요 잘 보이려 애쓰고, 내가 더 특별하기를, 심지어 가장 중요한 사람이기를 바라는 마음도 들고요 이 때 그 대상과 서로 쿵짝이 맞아버리면 상호 종속적인 관계에 빠져들겠지요 건강한 상호 관계가 아니라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