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학생 분이 "답답해 미칠 것 같다"고 톡을 보내오셨다. 나는 ㅎㅎㅎㅎ 웃으며 "잘 하고 계시네요. 확 들이받아요"라고 응수했다. 그 분은 피식 웃는 이모티콘에 이어 "선생님 바꿔주세요!"라고 열폭했다. 나는 메롱 이모티콘과 함께 다음과 같은 요지로 적었다. 당신이 힐러가 되면 나는 반드시 "선생 바꿔달라"고 할 학생을 연결시키겠다. 모든 팀이 다 그렇다. 누구도 자기 선생에게 만족하지 않는다. 교육의 개념이 깨지는 것이다. 그 때 비로소 자기 안으로 들어가 길을 찾기 시작하고 "치유는 자기 강화"라는 말이 체화되기 시작한다. 지금 서로 부딪쳐서 길을 찾으시라. 그래야 교사도 자기 한계를 알아차리고 진정한 소통과 정성스런 동행이 무엇인가를 치열하게 배우고 성장한다. 그래야 나도 교사를 도울 수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