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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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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문답 173

남성 동료들을 위한 응원

당신의 남자임과 남성성에 대하여 여성 힐러의 응원을 받아본 적 있으신지 모르겠으나 평소에 제가 여성들에게 자주 하는 말을 글로 옮겨 봅니다. 1. 나는 당신의 수고로움에 감사드립니다. 남자라는 생물학적 특징이 어쩌다가 온 가족 생로병사의 경제적 무게를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고 믿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상당수의 남성들께서 기꺼이 떠맡아 주시는 그 역할에 대해 깊이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나는 당신들의 어깨에 그런 수고로움이 몽땅 얹어지는 것에 반대합니다. 생명을 양육하는 모든 조건을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기만적인 이데올로기일 뿐입니다. 의식주와 교육, 의료는 사회적으로, 즉 국가와 공동체가 함께 해결함이 마땅합니다. 한국은 능히 그럴 수 있는 물리적 힘을 가진 나라이고, 지구 전체도 그러합니다. 2...

치유 문답 2020.07.28

재해석 -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치유를 하거나 힐러가 되려는 사람들은 착하거나 희생하거나 책임감 있는 사람들이다. 이유는 두 가지다. - 관계에서 악역을 하거나 이기적이거나 무책임한 쪽이 치유가를 찾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 사람들은 자신이 선한 희생자라 믿고 산다. 치유는 이 두 가지 혼란스러운 충돌을 다루어 나가야 한다. 나 자신의 치유 과정도 마찬가지였다. 치유 초기에 큰 도움을 받은 책이 였다. 한동안 매일매일 읽으면서 붙들고 숙고했다. 저자 레오 부쓰는 성실한 목사로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려 애썼으나 알콜 중독에 빠지는 등 무너지고 말았다. 그는 자신의 오류를 돌이키고 불교 공부를 비롯한 다양한 도움을 얻으면서 스스로를 치유했다. 그 결과 현실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들을 다루는 실제적 영성practical spiri..

치유 문답 2020.07.15

"세상을 내 마음이 창조한다" - 존재론 & 우주 사회학

A : 어제 톡방에 올려주셨던 내용(블로그 글)에 제가 궁금해오던 내용이 있습니다 실존, 실상이 아닌 표상이다 라고 말씀 주신 부분이예요 홀로그램 관점에서, 다른 사람들은 무엇인가? 라는 궁금증이 많았어요 실존이 아닌 가상인데, 그렇다고 하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내가 나라고 생각하는 것도 내가 아니면 다른 사람도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허상일수 있겠다... 이 세상이 제 마음이 창조한 것이라면, 내 세상에 나타나고 있는 각각의 사람들은 무엇인가. 개개인들도 각각이 이 세상을 창조한 것인지? 그렇다면 제가 창조한 것과 개개인들이 창조한 것이 중첩된 것인지.. 남과 내가 둘이 아니라면.. 또는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내가 남이라고 생각하는 그것이 둘다 내..

치유 문답 2020.07.11

감사하다는 말

A : 샘, 감사합니다. 그런데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시니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 이렇게 말하는 게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H : "선생님 덕분에 해냈다, 고맙다"고 말하거나 선물 주고 아부하는 일을 하지 마시라는 뜻입니다 스스로를 강화시켜 나가는 자신의 여정이라는 책임을 100% 받아들이는 것이 치유와 영성의 기초이자 대전제이고, 그러므로 어떤 성취도 자신의 것으로 축하할 일입니다. 그것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긍정하는 힘의 원동력입니다. 힐링은 자기 확신self-confidence, 자기 강화self-empowerment의 여정이고요. 저에게 "덕분이다"라고 말하는 의식은 누군가에게 "너 때문이다"고 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 말이 언젠가는 저를 향해서 "내가 이만이만 했는데, 네가 어떻..

치유 문답 2020.07.09

자존심 vs 자존감 - 나 자신과 잘 지내기

나 자신의 치유 과정에서 어렵고 당황스러웠던 것 중 하나가 자존심 이슈였다. 모든 것이 무너진 상태에서 단 하나 잡고 있던 것이 자존심이었고, 그것을 찌르는 데이비드 호킨스의 책을 앞에 두고 분해서 엉엉 울었다. 치유의 발걸음을 엉금엉금 나아가면서 비로소 이해했다. 자존심이 강한 내가 왜 그렇게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자기 의심에 시달렸는지를. 자존심과 자존감이 전혀 다른 자질이었던 것이다. 자존심pride은 뭔가 내세울 만한 것에 기초한 감정이다. 즉, 타인과의 비교에 기초한 우월감-열등감 게임이 그 본질이다. 자존감self-esteem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허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결핍과 상처를 자신의 가치에 대한 평가와 연결시켜 달달 볶으며 고통받는 대신, 그런 자기 자신과 잘 지낼 수 있는 내적..

치유 문답 2020.07.04

치유의 빛

온라인 수업 중에 이런 모습이 간혹 나타나서 화면을 촬영해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무슨 현상인지 궁금하신 거지요. 제 오른쪽에 창문이 있어서 새벽 햇살이 들어오는 겁니다 ㅎㅎ 그런데 힐러들과 학생분들께서 점점 더 수상한 질문을 하시네요 제가 이야기를 할 때 섬광이 번쩍이면서 특정 참석자들에게 쏟아지는 모습을 보았다, 입으로는 평범하거나 심지어 거친 말을 하는데 거기 실려오는 투명한 에너지가 가슴으로 쏟아져들어와 내부를 청소하고 다닌다, 무언가가 뇌로 들어와 수술을 하는 것 같다, 사운드 챈팅을 할 때 레이저로 쏘는 것 같은 파장음을 들었다 등등. 저는 잘 모릅니다. 다만 힐링 스쿨 교재 첫 주에 다룹니다 : 아인슈타인 가라사대, E=mc² 세상 모든 물질은 에너지다. 생명 있는 모든 것은 진동하며v..

치유 문답 2020.07.02

힐러의 위기

나는 노력도 해봤고, 스스로의 부조화로 자멸도 했고, 일어서기도 했다. 돌이켜 보니 이 세 가지 전혀 다른 양상에 공통점이 하나 있다. 치열헸다. 반성도 치열하고, 나를 보완하는 것도 치열하다. 덕분에 성장과 생명의 길, 공전과 고통의 길을 구별하는 눈이 세밀해졌다. 그래서 생명과 성장의 길에 거침없이 올인한다. 이를테면, 내 약점과 치부를 전부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럴 때는 진정성 있게, 영리하게 공개하는 것이 나를 지켜주는 생명의 길이다. 돈이 없는 내가 돈을 버는 방법은 먼저 스스로를 책임지는 모습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 이전에는 아무도 나를 믿지 않는다. 그런 다음 현명하게 나누면서, 그것이 나에게 선순환 하는 시스템을 짜고 유지시켜야 한다. 사람을 대할 때는 선의와 존중, 정직성이 무조건,..

치유 문답 2020.07.01

치유/명상이란 무엇인가 - 빛의 몸

치유를 배우는 동안 내가 은근히 끄달렸던 요소 중 하나는 "제3의 눈"이 열리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레이키를 가르쳐주신 앤 레이쓰 박사님은 물론이고, 미국의 거의 모든 힐러들은 보이지 않는 차원을 보고 듣는 싸이킥 능력이 쉽게 열렸다. 나는 3년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 오직 긍정의 언어로만 대화하는 법을 알게 해준 앤 선생님마저도 혼잣말처럼 "이상하다 헤일로, 보일 때가 지났는데"라고 하셨다. 보고 듣기를 포기하고 그냥 가만히 앉아 있었다. 몸의 느낌밖에 집중할 것이 없었다. 미국 생활 초기의 여러 열등감과 열패감을 인정하고 나다움을 찾아나가는 계기가 된 에피소드였다. 힐러로 일을 시작한 후에도 내가 가진 경험과 수단은 아주 빈약했다. 나 스스로 내 몸을 살렸다면 세상의 누구라도 할 수 있다는 단순한 ..

치유 문답 2020.06.30

힐러의 눈물 - 치유가 영성이 되는 이유

H : (힐링 스쿨 수업 진행 방식에 대한 냉정한 조언) A : 네 H : 자신있게 끌어가셈.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런 친구 안 가르치고 싶다 ㅎㅎㅎㅎ A : 저도요. 자꾸 찌그러져요. 뭘 해야 하는지 머리가 멍해요. 지금껏 한다고 했는데 뭘 했나 싶고요 H : 네가 뭘 잘못한 게 아니라,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거지. 나도 모든 클라이언트가 새로워. 새로운 우주가 펼쳐지는 거. 그게 너를 안주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멈추지 않고, 끝없이 나아가게 할 거야 흔들리지 않는 안전한 기둥, 넉넉한 품이 필요해. 모든 시도 다 해봐야지. 그 안에 있는 내 에고의 가능성을 눈에 불을 켜고 점검 또 점검하면서 완전히 텅 비어야 상대할 힘, 자유로운 파워가 나와. A : 모든 클라이언트 학생들이 다른 어려움들이 있다..

치유 문답 2020.06.25

아버지의 그림자

** 님, “노론 이야기만 나오면 억울한” 심정에 웃다가 씁니다^^ 백 년 동안 진상 짓 하다가 나라 말아먹은 전형적인 적폐 기득권이지요 성리학, 유학의 본 정신은 애저녁에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고요. 한국은 유교의 말폐적 잔재가 당연히 있습니다. 유전과 전통 어디 가나요? 이 유사한 구조를 현대사회에서 발견하는 것은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팩트가 특정 개인에게 무언가를 자극하는 방아쇠trigger가 된다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일 겁니다. 나에게 깊은 그림자를 드리운 요인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이슈는 흔히 아버지와 관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의 이야기입니다. 제 아버지께는 "박정희 대통령"이 그 신념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비현실적인 명분과 현실에 뿌리내리는 능력 간의 극심한 괴리, 결국 자..

치유 문답 202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