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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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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문답 173

"화이트 투사" - 책임 회피와 질투

페이스북 친구이신 한채영 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4772597076 투사를 생각하면 우리는 흔히 어두운 측면의 투사를 떠올리게 된다. 화이트 투사는 그 반대이다. 더 포착하기도 힘들고 또 다루기도 힘들다. 어떤 사람에게 너무나 끌리고 그 사람을 따라하고 싶고 찬미하게 된다. 일종의 팬심. 그 마음 안의 기제는 이렇다. 내 안에 그렇게 될 수 있는 씨앗이 이미 있는데 그 씨앗이 있다는 것을 못보거나 그 씨앗을 키우기 위한 정성과 보살핌 기타등등을 하기 싫어서 안하거나 하지 못하고 있을 때, 그 꽃을 피워낸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지나친 관심과 애정을 쏟게 되는 것. 그러나 그런 사람들에게 애정을 보이고 추종하는 행동은 자신의 씨앗을 끝까지 ..

치유 문답 2020.09.27

힐러 워크샵 5. 공부, 성장인가 중독인가

펭수가 그러더군요. "공부를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많이 하면 좋지 않습니다.” 열 살의 저 이방인 캐릭터가 제기하는 아슬아슬한 문제 제기를 힐러들에게 적용하면 아주 절묘한 화두가 됩니다. 저희 시스템 안에서 배우려는 분들 중에 제게 힐러 겸 교사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는 분들이 계세요. 그러면 저는 상당히 이질적인 교사를 추천해드리곤 합니다. 미팅을 통해서 그 분에 대해 대략의 이해를 한 다음, 어떤 부분을 내려놓고 어떤 부분을 보완하시면 좋을지 나름대로 생각해보는데요 학력이나 전문성, 삶의 경험 등 어떤 요소들이 서로 대조가 심할수록 교육 과정에 팽팽한 긴장이 돌겠지요. 물론 교사는 또 다른 측면의 자질과 훈련, 태도가 있는 분들이고, 당연히 어떤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내면서 서로 성장할 수 있는..

치유 문답 2020.09.13

인체 에너지라니, 이 문구점 사이비 아냐?

치유 작업을 주로 컴퓨터 앞에서 하다 보니 애플사 장비가 많다. 좀 편해보자고 이런저런 액세서리도 있다. 그 중에 하나는 애플 펜. 아이패드 위에 얹어두면 착 붙어서 자동 충전이 된다. 그러면 아무 애플 장비 위에서나 쓱쓱 움직여도 마우스나 손가락처럼 기능한다. 문제는 얘가 방전이 빨리 된다. 요즘 시국에 오피스를 잘 안나가니까, 며칠 만에 가서 보면 멍텅구리가 되어 있다. 그래서 퇴근길에 아이패드를 거치대에서 빼낸 다음 전기를 연결하고, 그 위에 애플 펜을 얹어 둔다. 그런데 최근 문구점에 갔다가 희한한 펜을 발견했다. 전기 없이 내 손에 쥐고만 있으면 아무 장비에나 쓱쓱 연결되는 애다. 아이패드, 맥 컴퓨터, 삼성 전화기, 휴렛 패커드 노트북 등등 가리지를 않는다. 이 아이가 움직이는 에너지원은 내 ..

치유 문답 2020.08.31

채식과 체중의 상관 관계

채식이 시작된 지는 2년 정도, 거의 완벽한 비건vegan이 된 지는 1년쯤 된다. 요즘은 커피에 넣는 소량의 우유를 제외하고는 유제품도 일체 먹지 않는다.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저절로 그렇게 변해간다. 체중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 같다. 실은 몸무게를 재지 않은 지 10년이 넘어서 잘 모른다. 옷을 입어보면 몇 킬로 상관으로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느낌. 체중계에 올라가지 않기로 한 이유는 몸에 대해 우리들이 갖고 있는 지독한 강박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몸을 부정하고 살이 쪘느니 빼느니, 잘 생겼느니 못 생겼느니 한다. 오늘 나의 몸이 평생에 걸쳐 가장 젊고 아름다운데. 에너지 힐링을 제외하고 일체의 운동을 하지 않는다. 먹는 거에 정성을 그다지 기울이지도 않는다. 영양제 한 톨도 먹지 않는다..

치유 문답 2020.08.29

위기 상황의 우선 순위

A : 안녕하세요 유투브를 즐겨 듣는 구독자입니다 늘 고요한 음성에 감사드립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직장을 정리하는 중에 많은 생각들로 헤일로님께 메일을 드려봅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아직은 힘드네요 코로나로 폐업이 당겨졌을 뿐 건강상 문제로 이미 직장을 정리하려 하였읍니다만 현실문제로 버텨왔네요. 모아놓은 돈도 없다보니 현실적 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중년에 훌쩍 넘어 어떤 마음으로 지내야 할 지. 어쩌면 스스로 그 답을 알면서도 헤일로님께 글을 적어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H : 안녕하세요? 이렇게 연결되어 반갑습니다. 십 몇 년 전의 저도 똑같은 상황이었어요. 여러 위기가 겹치면 힘이 들고 무엇보다 두렵지요. 실제적인 문제들보다 두려움이 가장 큰 장애가 됩니다. 왜 두려운..

치유 문답 2020.08.24

전생 체험의 의미

A : 헤일로 선생님~ 저번에 전생 체험한 것 그리고 내가 이제까지 고생하며 힘들었던 것.. 숙고해보라고 하셨잖아요.. 제가 이번 삶에서 고생하며 산 건.. 두려움과 자기부정을 온전히 체험함으로써 다시 내가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고..더 나아가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인간의 육신을 입고 있는 이상 한계가 있음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온전히 내맡기는 삶을 알기 위해서가 아닐까 라는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공부하며 자존감도 회복하고 평생 의존과 무력감으로 해보지 못했던..스스로 돈도 벌어보고 나의 의지만이 아닌 내맡김으로 이뤄져가는 기적들을 생생히 살아가면서요... 그리고 전생의 남편과는 정반대로 지금의 남편은 엄청난 원리원칙주의자이고 조금이라도 법을 어기거나 남에게 피해주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요.. 그리..

치유 문답 2020.08.22

문화적 상징 - 뱀serpent 그리고 쿤달리니

A : 선생님... 최근 블로그에 쓰신 글에서 뱀 이야기가 나와 조언을 구합니다^^;; 안그래도 오늘 새벽 악몽에 뱀이 나와 헤일로 선생님께 묻고 싶은 마음이 들었었는데요. (선생님도 워낙 뱀 싫어하셨다고 해서요) 제가 기억하는 인생 최초의 악몽(4살때)이 뱀들이 제 이불 속에 우글거리는거였어요. 깨어났을 때 땀에 흠뻑 젖어 이부자리 밖으로 굴러나갔던 게 생생히 기억나는 악몽인데요. 올해 들어 유독 뱀 꿈을 많이 꾸더니 오늘 새벽에도 꿈에서 뱀을 정면으로 마주해야 해서 제가 어찌나 무서워하던지요... ㅜㅜ 전엔 그냥 무서운 꿈을 길몽으로 해석해보려고 억지를 부렸는데 오늘 아침엔 아무래도 이 반복이 무언가를 알아차리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경의 뱀 이야기를 하다 보니 뱀은 지혜의 상징이고 쿤달리니 상징인..

치유 문답 2020.08.20

전생 치유란

영화계에서 일하는 동안 본 영화들은 정성껏 바라보기는 하지만 그다지 재미가 없었다. 마치 미인들의 아름다움보다는 피부와 골격과 근육을 보는 해부학자 같은 직업병 때문. 그 와중에 영혼에 꽂히는 작품들이 몇 개 있었는데, 도 그 중 하나였다. 1년 쯤은 집에 있는 시간동안 사운드트랙 CD를 내내 틀어놓았다. 천 번쯤 들었겠구나 생각했었다. 지금은 영화 내용도 기억나지 않는다. 피나 바우쉬 무용단이 나왔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피나 바우쉬 공연을 보러 갔던 것 같기도 하고... 지어낸 기억 혹은 뒤섞인 기억일지도. youtu.be/1emgUdD3_pE Caetano Veloso Cucurrucucu Paloma, soundtrack 치유 작업 하면서 그 병적인 꽂힘의 원인을 짐작할 수 있었다. 스페인..

치유 문답 2020.08.04

"믿음"의 정의

믿음faith은 맹목적인 것이 아니다. 예수와 에세네 사람들 당대의 언어인 아람어Aramic에서 믿음haimanoota이란 자기 확신과 통합성의 표현이다. 이는 직관적 통찰과 경험에 기반한 확실성에 근거하며, 반드시 언어로 옮겨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The faith that is spoken of in Aramic is not blind, but an expression of a confidence and integrity, which rest on an intuitive insight and certitude that are essentially experience-based and cannot necessarily be put into words. - Lars Muhl, The Law of Li..

치유 문답 2020.08.01

폭망? 전환!

통계적으로 치유를 가장 많이 시작하는 나이대가 40대 초반입니다. 에릭 에릭슨의 를 차용해서 해석하자면, 어린 시절의 심리 발달이 여의치 못할 경우 이후 단계의 정체성 발달에도 위기가 초래되고 어느 시점에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40대가 되면 가족 관계, 부부 관계 혹은 짝을 만나려는 절박한 욕구, 자식 양육, 직장-재정 문제, 건강, 인간 관계, 자신의 정체성 등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하게 몰려 올 수 있는 시기쯤 되는 거지요. 이러한 위기는 영적 전환기가 되기도 합니다. 힐링을 하려다가 치유적 영성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수피들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윤회를 시작하는 인간은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침묵과 비언어적 지혜로 가득찬 컵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우 빠른..

치유 문답 202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