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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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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339

채식과 채식주의

채식을 한 지 1년쯤 되었다.채식주의자가 된 것이 아니라 채식을 하는 것뿐이다.저절로 그렇게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다가소화 과정에서 몸의 치유 증상이 강해진다는 것을 알았다.몸과 맞지 않는 에너지를 처리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초기에는 붉은 고기를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고몇 달 지나자 해물이나 닭, 계란, 유제품 등 동물성 단백질 전체가 땡기지 않았다.우유는 라떼 만들 때를 비롯해서 여전히 먹지만 마시는 양이 훨씬 줄었다. 채소류의 양이 확 늘었고, 첨가물 없는 담백한 땅콩도 거의 매일 꾸준히 먹게 된다.채소를 보조 재료로 보는 습관 때문에 약간 영양부족 느낌이 있었는데 더 많이 먹어주니 곧바로 극복되었다. 고기가 먹고 싶은지 가끔 자문해 본다. 식구를 위해 음식 만들다가 참..

행동의 동기 - 호기심

어떤 일에 몰두해 있을 때 순간순간을 짧게 끊어서 자각해보면 판단과 감정이 지속적으로 따라 붙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원하는 대로 되는 중이다 - 기분이 좋다집중력 흐트러져서 기본적인 것을 놓쳤다 - 아예 하지를 말지실책이 났다 - 앗, 기분이 꿀꿀하고 불안하다흐름이 무난하다 - 안심이 된다 반복해서 살피면 "수많은" 판단과 감정이라는 것이 고작해야 특정 범위 안에서 출렁이며 흘러가고 있을 뿐이다.시야를 더 넓혀보면 "수많은" 좋고 나쁜 순간들이 대세에 별 영향이 없다. 일상의 많은 부분이 이런 자잘한 선택과 행동으로 점철되어 있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들. 더욱이 따라 나오는 생각과 감정들은 거의 기계의 자동 반응에 가깝다. 딱히 타당성도 없다. 그렇다면 왜 하는가? 안할 이유도 없기 때문이..

기뻐야 할 이유

없다. 그냥 기쁨이다. 어떤 조건이 결핍된 사람은 그로 인한 인간사의 애련과 감정의 다양성을 풍부하게 경험한다.어떤 조건을 갖춘 사람은 그것을 성취하거나 유지하는 데 필요로 하는 인내와 훈련, 소양을 구비하고 있다. 어느 쪽에서든 그 나름의 방식으로 성장하는 사람이 있고, 각각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깊이감은 비교불가하며 비교할 필요 없는 자질들이다.세상은 그 모두를 필요로 하며 귀하게 쓴다.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깊이있게 이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선망도 질투도, 동정도 멸시도, 자기 자리에서 성장하지 못한 사람의 특징이다. 모든 상황은 입체적이다. 선의가 어떤 차원에서는 민폐의 다른 이름이고,악행이 뜻밖에 다수를 일깨워 선을 향해 전진시키기도 한다. 그 어떤 이원성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프로페셔널리즘

오늘 밤엔 감정적인 슬픔이랄까 불안이 올라왔는데professionalism에 대한 기억이 환기된 거라. 내가 나의 기준으로 기울이고 성취하는 진솔한 프로페셔널리즘. 지금 하려는 목적과 시스템에 나를 갈아넣을 “노력”이란 게 어찌 보면 슬픈 거야.투명한 기쁨과 허망함을 모두 알기에. 울컥 했다가 정리가 되었어. 이런 자의식을 거듭 내려놓고, 1mg의 무게도 남지 않을 때까지,노력이 남긴 재능과 성취의 기억만 선물처럼 지니고언제나처럼 한땀 한땀 나아가기로.이렇게 해서 누가 뭐래도 나는 어센션을 하는 거라고. 내가 어디까지 갈 지는 알 수 없지만,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 존재들이 있어 위로가 된다.

흔들림, 생명의 호흡

한 해동안 나에게 중요한 선생님은 유투브와 페이스북이었다. 바깥을 배우는 시기라서 그렇다. 지난 십 몇 년 동안에는 나의 내면으로inward, 의식 상승을 향하여upward, 그리고 작은 세상 안에서 사람들과 함께 천천히 걸어나가는forward 데 온전히 집중했던 것 같다.어찌 보면 사회로부터 물러난backward 시기다. 이제 다시 사회를 향해 눈을 돌린다outward.달라진 눈으로 다르게 보고, 빠르게 변화한 세상을 다시 배우는 것이다. 유투브 콘텐츠의 다양성과 세밀함, 페친들의 진지한 휴머니즘과 삶의 궤적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마치 산 속에서 나오니 도끼자루가 썩었더라는 옛 이야기의 인물이 된 기분이다. 덕분에 나의 정체성과 색깔, 역할을 어떻게 정할 지 감 잡을 수 있었다...

오컬트적 세계관 - 전생, 채널링, 다차원, 다중우주, 신의 메시지는 존재하는가

수십 년간 다각도의 천착과 경험을 통해서,나는 이것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다면 존재하는가?나는 "각자의 의식 안에 존재한다"는 견해를 지지한다. 이것은 묘한 말이다.만고에 다 지어낸 생각이라는 말과 한끗 차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실은 이것도 맞는 말이다.의식이란 내 안의 우주 혹은 내 안의 신과 동의어다. 무한한 의식의 세계 안에서 어느 방향으로 포커스 하느냐에 따라,광대한 진리의 바다에서 자신의 진리를 형성해낸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얼마든지 다른 결론과 진리를 조합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선대, 선각의 지혜나 종교와 학문, 과학으로부터 수많은 근거를 가져온다 하더라도내가 선택한 정체성에 부합하는 것들을 취하는 것일 뿐,그것에 모순되는 또 다른 수많은 진리의 편린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