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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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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343

기도의 비밀 - 이미 그러하다

지난 달 일주일간 워크샵에 참석하는 동안, 각자 이루고자 하는 바를 종이에 적어 테이블에 올려두라는 시간이 있었다. 나는 세 가지를 적었다.- 모든 행위가 나를 위한 것입니다. (남을 위한다고 착각하는 바람에 사단이 나니까)- 그러한 행위들이 타인에게 최선의 봉사가 됩니다. (그래도 내 직업이고 관심사니까)- 내가 누릴 수 있는 최상의 풍요를 창조합니다. (나와 세상을 새롭게 하는 연금술의 원동력이니까) 자리로 돌아와 잠시 기도를 하는데 "이미 그러하다"는 메시지였다. 오잉?곰곰 숙고해보았다. 1번. 이루어졌다. 책임감 증후군, 희생자 증후군, 순교자 증후군, 선하다는 자의식.내 인생을 지배하고 헛바퀴 돌게 하던 망상들 벗어 던졌고무언가를 행할 때 나를 배려하고 출발점으로 삼는 습관이 자리잡았다. 2. ..

존재의 기쁨은 두 가지 빛깔

1. Joy 수행자/영성가들은 존재의 순수한 상태를 끊임없이 질문한다. 그 탐색과 경험에 대한 리포트를 종합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공하다, 텅 비어 있다, 평화롭다, 나/주체가 사라진 상태, 하나됨, 순탄히 저절로 이루어짐, 지복감 등이다. 또한 기쁨joy을 말하기도 한다. 나를 돌이켜 바라보면, 감정의 진폭이 작아졌다.여러 감정의 속성들이 그대로 존재하는데, 엎치락 뒤치락 하는 싸이클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진폭이 완만하고 예전에 비해 미미하다. 그런 것들이 불편하기보다는, 대개의 경우 내가 무엇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정보 전달 수단이 된다. 뭔가 깝깝하고 우울해질 때 그 감정을 가만히 응시해보면 화가 난다, 섭섭하다, 가 핵심이다."아, 그랬어? 속상할 만 하네. 아휴~ 그 사람이..

치유 일기 - 외로움과 두려움에 대하여

흔히 외로움이라 명명하는 것은 그 어떤 동일체unit entity가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 대한 느낌이다. 그것은 평화와 공의 공간인 동시에, 무언가 끊임없이 이해하고 허용하며 내려놓아야 한다는 점에서,나의 경우 슬픔이라고 느낀다. 삶에 대한 이 미세한 서걱거림은 정확하게는 차이에 대한 인식이다.그 인식이 확장의 원동력이자 메카니즘이다. 이 느낌은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영원히 성장할 것이므로. 아마도 관음보살께서 말씀하신 대자대비는 단지 지구에 대한 자비와 연민일 뿐만 아니라,존재계 전체에 대한 감수성인지도 모른다. 외로움, 슬픔, 서걱거림을 문제삼을 필요 없다는 깊은 위로.그것을 더 깊이 알 때, 자신의 역할에 대한 긴장이 덜하고 유려해질 것이다. 누군가의 등장이 때로 내가 누구인가를 알려준다.모든 측면..

형이상학 - 영성, 종교, 그리고 진리

형이상학은 영혼의 시詩다. 삶은 자기만의 시어가 드러나는 것이다. 종교는 시에 대한 해석이다.예수님과 부처님은 기독교와 불교를 창시하지 않으셨다.그 분들은 위대한 시어를 말씀하셨다. 종교는 해석자들이 창시한 것이다.해석의 폭력은 인간에게 치명적이다. 그렇다고 종교 자체를 통째로 경멸한다면 영혼의 별을 잃을 것이다. 영성, 형이상학, 진리의 숨통을 조일 것이다. 나는 종교들을 통해 시를 접했고 해석을 배웠다.그러나 나의 시를 나의 맨 얼굴로 만나고 싶다. 누군가가 틀렸다고 말해도, 심지어 그런 것은 없다고 말해도 상관없다.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내가 사랑하는 시가 있었다.한 구절에 밑줄을 긋고 그 뜻이 무엇이냐는 시험 문제가 나왔다.나는 선생님이 알려준 답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답을 골랐고..

나의 내면 아이가 알려준 것들

수업을 마친 후 스케치북을 펴놓고 양 손으로 번갈아 글을 쓰며 마음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생각으로 정리하거나 명상을 하는 것과는 다른 놀라운 힘이 있네요. 오른손은 성인 자아/이성적인 마음. R왼손은 내면 아이. IC R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어떤 느낌을 토로함) IC 나는 왜 이렇게 하고 있는 걸까? 고통과 희생의 시나리오. 너의 어센션은 그런 것과 무관해. 너의 마법의 아이로부터from your magical inner child. R 알려주겠니? (힐러로서 누군가를 돕는 것에 대한) 나의 생각, 태도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름. 누군가에게 전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하자) IC 너에게 하는 말이야. 나에게 조언을 청해봐. R 응. 이 시기를 어떻게 넘겨야 할까? (몇 가지..

"강 같은 평화"

무엇이 그리 행복한가? 일들이 결과를 맺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내 예측 범위 바깥까지 뻗어나간다.나 자신, 나의 일, 내 몸이 담겨 있는 이 세상. 이해하고자 깊이, 상세히 들어간다고 해서 선명한 결론은 나오지 않는다.그런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애초에 없다. 들이밀었던 머리를 빼내고 고요히 묵상한다.내가 지금 알아야 할 것, 나에게 최선인 것을 가이드 해주시도록 기도한다. 알아진다.혼란 속의 법칙과 과정이 이해되고, 치유의 원리, 성장의 원리, 창조의 원리가 깊이 다가온다. 선명하지 않다는 것은 내 생각일 뿐이다.내가 어떤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왜 세상이 나의 의도대로 되어야 하는가?심지어 내가 원하는 과정을 거쳐 내 머리로 이해하는 방식이 되어야 하는가? 모두가 자신만의 선택을 거치고 그 선택의..

치유 명상을 앞두고 - 나는 진실로 감사하는가

나 자신에게 물어본다. 어떤 상황에서도 진실로 감사의 빛을 선택하는가.세상이 난리라고 하는데 나는 진실로 평화의 빛을 선택하는가. 나는 국가 권력의 속성을 안다.십년 간 민주화 운동 가까이에서 학문 연구에 참여했고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면서 경찰과 검찰의 생리, 사법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남동생은 육군에 입대해서 법무부로 차출되어 교도소 경비를 하다가 무지막지한 내부 폭력에 노출되었다.숟가락 따위의 용품을 일부러 부족하게 주고 서로 훔치게 만들어 부족한 놈은 저녁 점호 때 때리고, 밤이면 죄수를 산으로 불러내서 군인으로 하여금 때리라고 하는 것을, 동생은 언제나 거부하고 본인이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났다. 원인은 자살. 기관원들이 장례식장에 찾아와 "동생의 죽음을 문제 삼으면..

자존감이 낮다는 것은

예수께 어떤 일을 질문하자 뜻밖의 선택을 제안하셨다. 마치고 나니 기분이 좋길래 잠시 앉아서 "했습니다"라고 마음으로 소통했다. 마음 안에“잘 했다"는 글자가 떠올랐다. 이번 생에 나의 에고는 자존감 제로에서 시작했고 칭찬받은 내용이 자기 확신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지금도 의외의 칭찬을 들은 직후에는 멍 때리는 찰나의 공백이 있다.낯설고 불안해하고 의심하던 흔적이다. 그래서인지 “잘 했다”다음에“well done”이라고 영어가 떠올랐다.내가 채널링을 할 때 주로 영어 단어가 사용되는 이유는 이 때문이었을 것이다.내 성장기의 기억과 무관한 언어니까.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낯선 단어가 다시 이어졌는데 "ci bien"이라고 하는 것 같았다.챈팅을 하라는 것인가?“씨비엥" 한국말로 욕 같은데 ㅋㅋ 이러다가불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