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사람들끼리 살아온 이야기 하다가 선함이 주제로 올랐다. 타인을 헤아리려 애쓰고, 뒤통수를 맞을 때조차 인간 심리의 허약함에 연민을 느끼던 순간들. 나는 그런 선의지를 좋아한다. 선한 씨앗의 뒤끝에는 향기가 나더라는 사실도 배웠다. 또한 선함goodness의 정의조차 성장한다고 믿는다. 이기적이거나 고약한 태도가 깊은 사람에게는 타인을 배려하고 때로 희생도 해보는 경험이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다. 선한 희생자라는 감정의 늪에 빠져 있는 사람이라면 그토록 미워하는 상대방만큼이나 자신 역시 모호하고 이중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편이 스스로를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연민과 배려, 선의지가 몸에 배인 사람이라면 더 큰 선greater goodness 이 항시 존재한다는 사실을 배울 필요가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