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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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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의식 – 에고가 즐겨 쓰는 술수

레지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내가 직접 들어본 중에 가장 고통스럽고 복합적인 트라우마라서 말이나 글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그녀가 겉으로나마 멀쩡하게 살아온 것이 첫번째 기적이라고 나는 믿는다.“정상적인” 삶의 불가능성에 절망하면서 그녀는 “정상적으로” 살아내려고 발버둥쳐왔고, 그 걸음을 평생 멈추지 않았다.내가 그녀와 연결된 것도 이 과정의 일부였다.만난 지 2년 반 동안 그녀는 쉼없이 배우고, 실수했다. 같은 실수를 매주 매일 반복하고, 자빠지고, 절망하고, 또 시작했다. 최근 몇 달 동안 그녀는 더욱 더 가속 페달을 밟는 것 같았다. 왜 저러지? 싶을 만큼.치유는 휴식과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 몸과 마음이 감당할 수 있는 적절한 템포로 하지 않으면 치유를 지속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또한 적절한 템..

치유 사례 2018.09.11

힐링 스쿨에 대한 중요한 질문들

힐링 스쿨 입문자와 졸업생이 주고 받은 대화인데, 두 분의 동의를 얻어 원문 그대로 게시합니다. Q – 1. 지금 진행하고 있는 11회 세션이 다가오는 9월 말쯤 끝나는데,계속 개인 세션을 진행할지, 힐링 스쿨 프로그램을 들을지, 혹은 부족하겠지만 해왔던 것 처럼 책이나 자료를 찾아보면서 스스로 해나갈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아서요~ 우선 힐링 스쿨은 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짧은시간에 많은 정보가 주어질텐데, 다수 대 소수인 상황에서 스스로 이해하고 배우는 것 보다 무조건적으로 맹신(?)하게 되진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제가 귀가 얇아서요^^; A – 1. 첫번째 질문에 대한 제 의견부터 드릴께요. 혼자 하거나 여럿이 하거나 같은 시간에 커리큘럼에 의해 같은 양의 정보가 주어지고요. 주입식 교육이 아니기 ..

치유 문답 2018.09.01

유학생 이야기 3 – 노마드의 여정

이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는 유학생/이민자 2세 들을 위한 제안을 담아보려 합니다. 내가 만난 그대들은 한결같이 비범함과 고통이 뒤섞인 원석 같아 보였습니다. 보석이 되기 전에 광산에서 막 발견된 돌 말이지요. 1. 일단 휴식하십시오 당신들은 최소 10년 이상 극심하게 정신과 육체를 혹사했더군요.입시를 뚫어 내기 위한 시험 준비, 가족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압박감, 국제적 경쟁의 장에서 엘리트 의식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경험, 이 모든 것을 가정의 틀과 보호 바깥에서 혼자 치러내는 힘듦과 외로움.무엇보다 언어와 문화, 사고 체계의 차이라는 절대절명의 벽 앞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절박함이란 만약 제가 치유 공부한다고 미국에서 고생해보지 않았다면 결코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졸업한 후에 혹은 귀국한 후에..

치유 사례 2018.09.01

미움과 헤어짐에 대하여

Q. 인간관계라는 게 얽히고 하면서 같이 성장하는 거라고 하셨잖아요?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극단적으로 정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그러니까 내 인생에 더 이상 없어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일 때도 참고 계속해서 부딪혀야 하는 건가요??A. 만약에 그 관계가 물리적 폭력이나 성 폭력과 같은 학대가 일어나고 있는 상태라면 무조건 분리가 우선입니다. 그 다음에는 치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해요. 특히 아동 학대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보호 조치와 치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일반적인 갈등 관계에서 저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밟습니다. 1. 나의 감정 상태를 세밀히 알아차린다. 이것은 생각보다 시간이 걸립니다. 원치 않는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날 때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좋은 훈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지요.그것..

치유 문답 2018.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