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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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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네 프라임 - 함께 운영해보시겠어요?

갓 태어난 프라임이 꼬물꼬물 움직이고 있습니다 함께 키워가실 분들 계실까요? 세 가지 방법 제안 드려요 1. 에세네 프라임 운영팀E.P.O 참여 프라임의 산실이었던 E.P.T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프라임을 실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E.P.O(Essene Prime Operation)로 변모시켰습니다. 크게 나눠 6개 분야 업무가 돌아가는데요, 현재 18분이 참여하고 계십니다. 기존 EPT와 미디어팀 등에서 자원하신 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요. 재정 관리 - 싸이트 운영 - 홍보마케팅 - 웹진 관리 - 프로그램 기획개발 - 프로듀서 등 6개 분야 중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안착시켜야 할 업무는 홍보마케팅과 웹진 관리입니다. 다른 팀은 상황 봐가면서 또 의논하고요 에세네 프라임 회원 중에 이 일 ..

다차원의 마스터란 3.

병원을 15년 동안 안 가다가 발걸음을 하기 시작하니 병 걱정이 늘어났다. 특히 지난 서울 일정 중에는 몸의 상태가 명백히 이상했다. 살이 급격히 빠지는 건 위험신호라는 조언도 들었고, 내가 느끼는 증상들을 검색해보니 중대 질환과 관련있어 보이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뭐가 크게 잘못 됐나, 에너지 힐링 과신하다가 병이 있는지도 모르고 키웠나, 채식을 제대로 못해서 건강을 되려 망치는 건 아닌가, 병원엘 당장 가야하나, 하는 생각들이 오갔다. 정신없이 바쁜 까닭에 급한 대로 마스터께 물었다. 아무 이상 없다는 답이 반복되었다. 병원은 안가도 되지만 가고 싶으면 가보라고. 집으로 돌아온 후 일단은 휴식에 주력했다. 식생활의 균형도 신경쓰고. 2주쯤 지난 후 병원을 예약했다. 이런저런 검사들. 최종 결과는 이..

치유 문답 2023.07.04

다차원의 마스터란 2.

한국으로 치면 다세대주택, 타운하우스. 새벽부터 새소리 외에는 온종일 조용하다. 이 집에 오기 전, 고속도로 근처 방 한 칸짜리에 9년 살았다. 이사를 고려하며 집을 보러 다니는 동안 한 가지 기준만 가지고 나머지는 후순위로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나무 많은 곳으로 가자. 여의치 않아서 머리를 굴리던 어느 날 성모님이 물었다. 왜 서두르냐고, 생존 불안 있냐고.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린 후 부동산 중개인도 다시 찾고 집도 새로 검색하기 시작했다. 이 집 정보를 웹사이트에서 보았을 때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어떤 단어가 떠오르면서 성모님이 이 집을 가리키는 이미지가 상상되었다. 나중에 집을 보러 왔을 때 그 단어가 이 집 주소의 일부라는 걸 알았다. 그 후로도 수많은 우연이 조합되어 들어와 살고 ..

치유 문답 2023.07.04

다차원의 마스터란 1 - 친구이자 서포터

치유가 내게 불러일으킨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삶을 대하는 근본 정서가 바뀐 것이다. 과거의 내 모습은 좋게 포장하자면 차분하고 이성적, 논리적이라 하겠지만, 실은 깊은 우울deep blue - 기쁨이나 편안함이 무엇인지 감각하지 못하는 칙칙한 상태가 지배적인 정서였다. 물론 단기간에 변하진 않았다. 성분이 조금씩 바뀌다가, 몇 년 전부터 어라? 행복하기도 한데? 라는 명백한 자각이 시작되었다. 요즘에는 심지어 특별하지도 않은 밍밍한 순간들이 감사하고 설레기도 한다. 그 과도기의 어느 즈음이었을 것이다. 아무 일 없이 평화로운 순간에, "주여dear God,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세요?"라고 치유일기에 적었다. 무언가 열심히, 멋있는 성취를 하지 않으면 잘못 살고 있는 것 같은 강박증이 솟아올랐나 보..

치유 문답 2023.07.04

에너지 힐링의 치유 증상

힐러 A : 클라이언트께서 이번 주 치유 후에 어지럼증 때문에 병원에 다녀오셨다고 해요. 진단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어서 퇴원하셨다는데 멍, 두통, 다리 경련, 어지럼증을 호소하십니다. 세션 중에 땀을 흥건히 흘리셨고요. 선생님께서 직접 연락을 해봐주실 수 있을까요? (교통사고를 크게 겪으셨고, 제가 내부 힐러를 추천해서 대면 몸치유를 받고 계시는 분입니다) H: *** 선생님, 안녕하세요? 헤일로입니다. *** 님으로부터 세션 경과에 대해 들었어요. 이번 주에 병원 다녀오셨다구요.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별 일 없으시다니 다행이고요. 어떤 경우든 병원 진료가 언제나 1차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특별한 이상이 없을 때 안심하고 에너지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고, 병원 치료나 수술을 하시는 분들은 ..

치유 문답 2023.07.03

공개 워크샵 - 치유계에 불어닥칠 바람, 그리고 프라임 (7월 4일)

첫 회를 공개 워크샵으로 전환합니다. 에세네 프라임의 첫 모습이 유료 서비스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는가, 앞으로의 성장 비전과 그 이유, 함께 해나갈 걸음에 대해 공동체 차원에서 공유가 되었는가. 여기에 대한 냉정한 평가 없이 대뜸 일을 이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오픈하는 것만으로도 아슬아슬 기적 같았으나 사정을 내세워 본질을 덮을 수는 없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조차 기꺼이 회원 가입과 프로그램 신청을 해주신 분들의 우정과 신의에 깊이 감사하고요. 본질적으로 놓친 것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 만들고자 해요. 를 겸하여, 급물살을 타고 있는 시대적 패러다임의 변화, 치유계에 불어닥칠 도전, 이에 대한 헤일로/에세네의 전략, 프라임이 어떤 의미를 가진 포석인가 등의 내용으로 2시간 가량 진행하겠습니다. ..

"헤쌤, 프라임 왜 하세요?"

제가 하는 일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는 분들로부터 받는 질문입니다. 네, 개인적으로는 득보다 실이 큽니다. 혼자 하던 프로그램 매출의 20%를 내놓는 것이고, 더구나 사람을 가르쳐가며 일을 하게 하고 돈을 벌게 돕는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일 것 같습니다. 프라임이 살아남을 지는 1~2년이면 판가름 날테고, 비즈니스로 자리를 잡으려면 3년 정도 걸릴 거라고 예상합니다. 비범한 열정과 헌신을 기울인다는 전제 하에서요. 2018년은 제가 힐링 자영업자로서 목표 삼은 매출에 도달한 첫 해였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어요. 힐러를 키우자, 그들에게 주자 이것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틀 동안 생각하다가, 그냥 하기로 했어요 그 후 몇 년 동안 저의 매출은 40% 선에서 맴돌았고, "힐러"들을 뒷받침하..

치유 문답 2023.06.26

에세네 홍보 프로젝트 팀을 띄웠습니다!

이 일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현역 심리상담가인 공동체 내부 인사의 말씀이었습니다. "복수의 상담가로 이루어진 팀을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루어지기 어렵다. 에세네에서 힐링 스쿨이라는 이름하에 이런 퀄리티와 비용으로 실현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또한 수퍼바이저가 있는 안정적 구조다.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 센세이셔널 할 것 같다." 곰곰 생각해보았어요. 지금까지 홍보 마케팅보다는 진정성과 열성으로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전반적인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알리는 작업의 중요성도 있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EPT와 힐러 네 분께 제안했고, 기꺼이 함께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김건희 (PD), 강미경(Assistant PD), 이강희, 이진숙 님 6월 19일에 첫 미팅을 가졌는데, 놀랍게도..

내가 있는 자리

타인에게 비춰지는 나는 꽤나 다채롭다. 내 귀에 달콤한 말들을 줄줄이 듣는 바로 그 시기에 또 형언하기 어려운 비참한 평가를 직간접적으로 접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아마 예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을 것이다. 달라진 것은 내 마음인데, 나에게 그런 면들이 다 있지 뭐, 누군가는 그 순간 그런 해석을 할 수도 있지 뭐, 생각하게 된다. 좋은 건 좋고 싫은 건 분명 싫지만, 상반된 감정의 높낮이가 고만고만 하다. 그래서 내 앞에 펼쳐지는 상황들이 크게 출렁이지 않고 잔잔바리로 흘러간다. 얼핏 보기에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안팎의 드라마로 불이 붙게 하는 원동력은 그 일에 갖다 퍼붓는 내 감정의 에너지다. 타인의 평가 혹은 상황 그 자체는 어디로 귀결될 지, 의미가 결정되지 않은 일종의 중립적인 상태, 게임의 ..

활인술

이번 서울 워크샵에서는 나 자신에 대해 큰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일에 몰두하는 버릇 때문이다. 유료 워크샵은 주 4일만 하고 여유있게 보내리라 예정했는데, 문득 왜 이렇게 피곤하지? 생각해보니 6주간 쉬는 날이 하루도 없었다. 워크샵 진행 시간을 항상 늘려 9~11시간씩 빡빡하게 하고, 다른 날은 미팅을 전부 채워넣은 것이다. 특히 떠나기 전날 왕복 12시간에 걸쳐 지방에 다녀왔다. 결과가 다 좋더라도 내가 너무 힘들면 좋은 게 아니다. 뭔가 촉이 왔는지 출국 전 이틀동안 에너지 힐링을 받았다. 미팅에 온 힐러/프로듀서들에게 유료 세션을 요청하고, 마지막 날 밤 세션도 미리 예약해두었다. 한 마디로, 이 세션이 없었더라면 비행기를 못 탔을 것 같다. 탔더라도 기내에서부터 크게 힘..

치유 사례 202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