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초기에는 이제 다 알겠고 자격증도 있고 일/활동에 대한 의지도 있으나 여전히 무언가가 답답하고 안 풀린다고 느낀다. 에세네에 오시는 분들이 대개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막막하다는 것은 감정이 선명하지 않고 떡지듯이 뭉개져 있다는 뜻이다. 이런저런 시스템 안에서 세밀한 작업을 감각적으로 경험하다 보면 뭔가 "길이 보인다"고 한다. 최근에 이 고비를 넘는 분이 계셨다. A는 아카데미와 프로젝트 팀에서 서서히 의미있는 변화들을 보이기 시작했다. 세션을 앞두고 자신의 현재 상황을 네 페이지로 정리해서 보내왔는데, 프로젝트 리포트에서부터 힘이 느껴지기 시작하더니, 이번 또한 그러했다. 리포트를 두 번 정독하고 나서 세션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었다. 1. 에너지 힐링 "몸의 통증"이 세션을 시작하자마자 감지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