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분류 전체보기 1041

행동의 동기 - 호기심

어떤 일에 몰두해 있을 때 순간순간을 짧게 끊어서 자각해보면 판단과 감정이 지속적으로 따라 붙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원하는 대로 되는 중이다 - 기분이 좋다집중력 흐트러져서 기본적인 것을 놓쳤다 - 아예 하지를 말지실책이 났다 - 앗, 기분이 꿀꿀하고 불안하다흐름이 무난하다 - 안심이 된다 반복해서 살피면 "수많은" 판단과 감정이라는 것이 고작해야 특정 범위 안에서 출렁이며 흘러가고 있을 뿐이다.시야를 더 넓혀보면 "수많은" 좋고 나쁜 순간들이 대세에 별 영향이 없다. 일상의 많은 부분이 이런 자잘한 선택과 행동으로 점철되어 있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들. 더욱이 따라 나오는 생각과 감정들은 거의 기계의 자동 반응에 가깝다. 딱히 타당성도 없다. 그렇다면 왜 하는가? 안할 이유도 없기 때문이..

기뻐야 할 이유

없다. 그냥 기쁨이다. 어떤 조건이 결핍된 사람은 그로 인한 인간사의 애련과 감정의 다양성을 풍부하게 경험한다.어떤 조건을 갖춘 사람은 그것을 성취하거나 유지하는 데 필요로 하는 인내와 훈련, 소양을 구비하고 있다. 어느 쪽에서든 그 나름의 방식으로 성장하는 사람이 있고, 각각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깊이감은 비교불가하며 비교할 필요 없는 자질들이다.세상은 그 모두를 필요로 하며 귀하게 쓴다.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깊이있게 이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선망도 질투도, 동정도 멸시도, 자기 자리에서 성장하지 못한 사람의 특징이다. 모든 상황은 입체적이다. 선의가 어떤 차원에서는 민폐의 다른 이름이고,악행이 뜻밖에 다수를 일깨워 선을 향해 전진시키기도 한다. 그 어떤 이원성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프로페셔널리즘

오늘 밤엔 감정적인 슬픔이랄까 불안이 올라왔는데professionalism에 대한 기억이 환기된 거라. 내가 나의 기준으로 기울이고 성취하는 진솔한 프로페셔널리즘. 지금 하려는 목적과 시스템에 나를 갈아넣을 “노력”이란 게 어찌 보면 슬픈 거야.투명한 기쁨과 허망함을 모두 알기에. 울컥 했다가 정리가 되었어. 이런 자의식을 거듭 내려놓고, 1mg의 무게도 남지 않을 때까지,노력이 남긴 재능과 성취의 기억만 선물처럼 지니고언제나처럼 한땀 한땀 나아가기로.이렇게 해서 누가 뭐래도 나는 어센션을 하는 거라고. 내가 어디까지 갈 지는 알 수 없지만,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 존재들이 있어 위로가 된다.

사이비, 무당 그리고 힐러

"무당하고 뭐가 달라요?" 에너지 힐링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치유를 꺼리는 이유가 이런 류의 두려움이다. 종교인이나 자칭 "현대적 지식인" 중에는 무언가 자기 확신을 가지고 부적절한 언사를 하는 사례도 꽤 있다. 나도 예전에는 비슷하게 생각했으므로 그러려니 한다. 다만 사이비 강박증이 한국 사회에 특이한 현상이라는 점은 짚고 넘어갈 만 하다. 사이비似而非라는 단어는 "비슷하지만 아니라는" 뜻이다. 무엇과 비슷해야 한다는 것인가? 제도권 종교 혹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지식 체계다. 기성 종교나 본인의 지식 체계가 완전무결하고 결핍없는 틀을 모두에게 제공하는가? 누구도 단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제도권 바깥의 영성에 "사이비"라는 딱지를 붙이는 순간, 그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 논리 오류에 사..

치유 문답 2020.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