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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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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밭이여 영원하라"

이번에 개인적으로 재발견한 비틀즈의 노래. https://youtu.be/HtUH9z_Oey8 며칠 전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챔발로 소리와 화성을 카피한 멜로디를 듣고, 이들 중 누군가가 팝계의 바흐가 되고 싶어했던 걸까, 설마, 했었다. 이 노래 Strawberry Fields Forever는 그 야심을 명확히 드러냈다. 음악적 화성과 조성은 내가 문외한이라 잘 모르고, 교향악 같은 악기 편성과 시퀀스는 분명하다. 클래식으로 보더라도 야심차다. 행진곡 같기도 하고 막판에는 현대 클래식의 무조 음악 같기도. 플룻 비슷한 소리, 첼로, 브라스, 기타, 베이스, 드럼, 그 외 어떤 청량한 퍼커션 소리들. 존 레논이 "제일 잘 된 곡 the finest work"이라고 한 이유를 알겠다. 근데 제목이 "딸기밭이..

나, 그대, 세상 2020.10.16

에너지 시스템 & 영적 대화

아래 이미지는 인체와 우주의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기본 도상으로서 매우 훌륭하다. 이것을 기본으로 해서 쭉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것이다. 1. 경락 경락은 12경락에서 시작하여 33경락이 점차 활용된다. 몸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육체 밖까지 아우르는 오라장 전체를 연결하면서 아름다운 이미지들을 만들어낸다. 2. 차크라 차크라는 중앙 7개에서 시작하여 10개, 12개, 55개 등 수직 기둥을 키워나간다. 서로간에 연결되어 차크라 통로를 만든다. 척추 기둥과 겹치며 오라장 중앙에 빛의 통로가 형성되는 원동력. 차크라의 기본 기능은 인체와 에너지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심 센터 역할이다. 서울역, 대전역 그런 기능과 비슷. 중요 역이 에너지체 전체에 144개 있다. 3. DNA DNA가 에너지체의 기초 단위..

국뽕 vs. 진보주의

이 국뽕 무대뽀 낙관주의 유투버가 던지는 질문이 요즘 심상치 않네요. youtu.be/7ce4hK9oNYk 한국 진보 진영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가 냉소주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정치적 민주화를 위해 헌신할 때는 그런 비판 의식이 힘을 발휘한 반면, 시대가 복잡해진 후에도 뭐든지 힘과 권위를 공격하면 약한 자신이 파워를 갖는다고 느끼는 심리가 여전히 눈에 띕니다.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거나 주도하지 못하고 낡은 심리 상태와 태도에 발목 잡힌 채 구태의연한 세계관에 갇혀 있죠.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서 미래지향적이며 실천 구조를 갖춘 대안을 이른바 진보 언론이나 운동권에서 시민사회를 설득하고 리드할 만큼 힘있게 내놓지 못하는 현실이 우연은 아닐 겁니다. 지식인이거나 진보라고 해서 국뽕을 조롱하는 ..

나, 그대, 세상 2020.10.15

단상 2

시스템 관리자가 내 SNS를 보는 건가 싶게 오늘은 왠일로 채소의 비중이 높고 국과 밥도 인스턴트 아니라 직접 조리한 것들. 이러다 정들어서 더 있고 싶어질라~ ㅋㅋ 동시대 음악을 찾아듣지 않은 지 오래 되었는데 종일 듣다 보니 새로운 발견도 하게 된다. Lil Bibby의 Afternoon Freestyle은 마치 랩 음악이 태동하는 한 순간을 포착한 듯한 느낌을 준다. 말과 음악이 분화되지 않은 듯, 자기 삶의 어떤 사정을 길거리에서 하소연 하는 듯한 연출이 생생하다. 델타 블루스라는, 아직 완성형의 블루스가 아닌 미시시피 강가의 흑인에게 마이크를 들이댄 것 같은 원형적 노래들도 상기시킨다. 랩 음악이라는 것이 기존에 우리가 알던 음악의 틀을 깨트리는 새로운 혁명이자 음악의 원형으로의 귀환인 걸까? ..

나, 그대, 세상 2020.10.14

단상

1. 눈 감각 기관 중 눈이 소모하는 에너지가 압도적이다. 머리와 에너지에 부담을 가장 크게, 직접적으로 가져온다. 누군가를 오래 깊이 들여다본다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 뜻. 2. 귀 음악을 종일 듣는다. 사운드는 파장이다. 파장은 에너지다. 적절한 음악을 그때그때 바꿔주는 것이 의미가 있다. 과로가 심하고 환경이 억셀 때는 락이 도움되는 경험. 언젠가 비행기 안에서 상당히 센 록 음악을 10시간쯤 들었지 싶다. 외부 에너지를 통제할 힘이 없을 때는 쎈 파장을 내 안에 만들어서 맞서는 건가? 3. 비틀즈 깜놀 며칠 전 골드베르크 변주곡 듣고 오늘 비틀즈 노래 자동 재생시켰는데 어느 대목에서 기타가 챔발로 흉내를 내면서 골드베르크적인 화성을 연주하는 멜로디가 들렸다. 옴마야 이들이 힙한 걸로만 ..

나, 그대, 세상 2020.10.14

몸 실험 - 물리적 요소와 치유적 요소

격리 기간이 예기치 않게 흥미로운 실험의 기회가 되고 있다. 물리적, 심리적 한계를 치유로 상쇄하거나 조건을 뛰어넘을 수 있는가? 일단, 목표는 현실적으로 하향조정 했다. 애초에 집콕을 자신만만해 하며 더구나 호텔이니까 편하겠지, 2주간 멋지게 책 원고를 마무리 할 거야, 라는 계획은 움.... 코로나 시국에 한국 오실 분들은 출발지와 도착지 공항에서 를 제출하고 본인의 집 또는 아주 사이좋은 가족의 집에 머무를 수 있다면 좋을 듯. - 집이라는 공간 vs. 창문이나 방문을 열 수 없는 한 칸의 낯선 공간 - 자신에게 필요하고 익숙한 물건들이 갖추어진 공간 vs. 있는 범위에서 적응해야 하는 공간 - 식재료를 원하는 대로 사용하는 집 vs. 주는 것만 먹어야 하는 환경 -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데 안 나..

치유 사례 2020.10.14

공동체의 화법에 대하여

오늘 톡방에서 있었던 가벼운 대화의 한 장면이 제 생각을 쭉 이끌어 주네요. A 님께서 인간 심리의 건축학적 특징이란 무슨 뜻이냐고 질문하셔서 의견을 주고받았고, 이 장면을 지켜보시던 B 님께서는 A 님의 화법에서 의아한 부분이 있다고 피력하셨어요. A 님의 좋은 질문이 저의 의견을 끌어냈고, B 님은 A 님이 화법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신 거겠지요. 저는 이 에세네 공동체의 분위기를 참 좋아라 합니다 ㅎㅎㅎ 맹숭맹숭하고 대체로 뚱~ 하죠. 저라는 인간은 예의를 차리는 법이라고는 없이 지 할 말만 건조하게 던지고, 몇몇 사람들은 입에 발린 듯 좋은 말을 골라 합니다. 오고 가는 것도 남 눈치 안 보고 편하게 하고. 이것이 지향하는 치유적 목표가 있습니다. "에세네 공동체"는 사실상 실체가 없는데 전체 ..

치유 문답 2020.10.13

인간 심리를 건축물에 비유하는 이유

톡방에서 *** 님께서 "인간 심리를 건축학적 구조라고 비유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건축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확 와 닿지 않는다"는 질문을 주신 덕분에 제 생각을 설명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즉석에서 간단히 정리한 제 답변은 이렇습니다. ----- 영화도 그렇고 심리도 그렇고 “건축학적”이라는 표현이 관용적으로 흔히 사용됩니다. - 복잡성 - 입체성 - 층위layers - 각 공간과 구획compartment 있으면서도 상호 긴밀히 연결 - 그 안에서 움직이는 동선이 있고 - 그에 따라 시간성이 생겨나고 - 시간성은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냅니다 - 어떤 한 요소를 수정하려면 형성된 전체 구조에 대한 통찰, 기능성에 대한 이해 필요 등등이겠죠.

치유 문답 2020.10.13

섹스 강박과 전생 치유

원고를 쓰는 중인데 나눌 만한 이야기이겠다 싶어 조금 보충해서 공유합니다. 앞으로 섹스 이슈도 4바디 힐링 시스템 안에서 체계적으로 다룰 날이 오겠지요. (전생 최면 이후) 또한 섹스에 대한 공포와 강박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나는 마흔 살이 될 때까지 연애는 커녕 남자사람과의 깊이 있는 인간 관계 자체가 불가능했다. 내 인생에 잊을 수 없을 만큼 서로 좋아했던 두 남자와의 관계도 이 문제 때문에 진전되지 못했다. 대화를 하고 놀 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상대가 성적인 느낌을 가지고 1미터 안으로 다가오면 긴장을 견디지 못해서 헛소리를 하거나 집으로 와버렸다. 길을 걷다가 혹은 레스토랑에서 내 어깨에 팔을 얹으려고 하자 나도 모르게 “엄마야” 소리 지르며 주저앉거나 허리를 숙여 피했다. 한 번은 스물..

치유 사례 2020.10.12

"삐뚫어질테닷"

안내 방송이 나올 때는 저절로 쉬는 시간이 된다. 영어, 한국어, 러시아어 등 열 몇 개 쯤의 언어로 똑같은 생활 안내와 주의 사항이 하루에 몇 번씩 반복되는데 어떨 때는 10분 넘게 지속되기도 한다. 일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필요한 일이겠으나 나는 그 청각 공격을 잘 피해야만 한다. 그럴 땐 저 소리를 잡아먹을 듯한 음악을 틀어놓고 벽돌깨기 게임을 한다. 내 기분에 맞는 것은 넋 나간 십대의 정신 세계 같은 냄새다. 너바나의 근데 젊은 세대는 이런 기분일 때 무슨 음악을 듣나? 지코의 ? 정말 좋긴 하던데 그래도 감정 표현할 때는 자기 세대에 몸으로 영혼으로 함께 해온 음악이 최고지. youtu.be/hTWKbfoikeg youtu.be/UuV2BmJ1p_I

나, 그대, 세상 2020.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