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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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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임

다시 그 행복한 기분. 어떤 이슈의 마지막, 핵심까지 접근했을 때 느껴지는. 지금 시국에 대한 논리적 이해, 결정과 선택까지 완료하고도 알지 못했던 마지막 한 가지. 이 사태를 우리가, 내가 허용했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불분명했다. 어떤 이는 이것을, 어떤 이는 저것을 선택했다. 우리가 창조한 결과물을 다 함께 목도하고 있다. 사회 공동체, 인류에 대한 사랑은 추상적으로 아름다운 소망을 가지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이런 저런 선택을 한 모두를 나의 일부로 받아들을 때 비로소 나의 소망이 참되다. 보다 중요한 측면은, 상반되는 모든 것들이 펼쳐지도록 내가 허락했다는 사실이다. - 생명의 원리와 무관한 물질 생산의 방식 - 더이상 의미없이 넘쳐나는 물질들 - 분배의 지독한 모순 - 자연 - 동물, 식물,..

나, 그대, 세상 2020.12.06

내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낯설고 중요한 전환기에서 몹시 오래도록 생각한다. 실은 처음부터 직관적으로 안다. 그런데 자신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수십 번, 아마 백 번쯤 두루두루 확인한 뒤에 답을 정한다. 그 과정에 남의 말, 정보 많이 듣는다. 갈 길은 이미 선택한 상태다. 자기 확신을 키우는 과정일 뿐이다. 결정을 내리면 뒤돌아보지 않는다. 오래 걸리는 단점, 견고한 장점. 전형적 좌뇌형. 이번에도 시국이 시국인 만큼 또 한번 그런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했다. 뒤돌아보거나 되짚지 않아도 되는 견고함에 이른 느낌. 그건 맞다. 예수의 해석은 약간 맥락이 다르다. 1. 자기 밖의 관점으로 나갔다가 돌아오는 습관이라고. 그것을 필요로 했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음을 스스로 확인했다고. 2. 책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

해님 달님 - What is to be done?

지금 시국은 최소 반 년 이상 강도 높게 지속될 것이 불가피해 보이고 다른 국면으로 완전히 넘어가서 충격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으려면 2~3년은 족히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황에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 할 수 있는가? 올 한 해, 최근에 거듭 거듭 생각해본다. 한 인간으로서, 힐러로서 내가 하는 말은 언제나 같다. 심지어 패턴도 정해져 있다. 이것이 과연 나의 진심인가? 할 수 있는 최고 최선인가? 동화는 이런 류의 절체절명의 형국에 대한 우화였겠다. 내면 아이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밤길을 걸어 어린 남매에게 종종걸음을 칠 엄마에게 호랑이가 말한다. 생존이 걸린 이 압도적인 거래의 전반부는 결국 엄마가 잡혀먹히는 것으로 일단락 된다. 호랑이는 ..

나, 그대, 세상 2020.12.04

무소유론을 돌아봄

종교-영성-치유-봉사-진보 쪽 사람들이 돈을 많이 가지면 안된다는 "무소유주의"에 동의도 신뢰도 하지 않지만, 원래의 무소유 개념에는 뜻이 있으리라 가끔씩 숙고해 본다. 물질 세계가 허상이라면 있음만큼이나 없음도 허상일 터. 없음에 정신적, 영적 의미를 부여 하는 것은 이원론의 또 다른 극단이겠다. 무언가를 소유하는가, 소유하지 않는가를 한 존재의 정신 세계와 진실성의 근거로 바라본다면, 핵심이 물질 그 자체가 된다. 소유론도 무소유론도 기반이 똑같아지는 것이니, 양 쪽 다 인간의 탐욕이나 생존 불안을 다루는 데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만약 성인들이 무소유를 말했다면 무엇을 경계하라고 했던 것일까? 물질에 대한 착attachment을 갖지 말라는 해석이 내게는 가장 설득력 있게 들린다. 착은 심리적 현상..

코** 백신 접종에 대하여

이 글은 한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저는 힐러일 뿐 의료 영역에 문외한이므로, 읽으시는 분들 각자가 의학적 전문가와 상의하셔서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선택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내가 선택한 결론 : - 백신을 맞느냐 안 맞느냐는 큰 문제가 아니다. - 자신이 결정하면 된다. 그 이유 : 모두가 길을 묻고 있으나 누구도 길을 답하지 못한다. 불길한 전조, 강력한 통제, 소리없는 비명들... 이 속에서 우리는 각자 길을 찾는다. 이제 비로소 나의 눈이 깨어날 때다. 주어진 틀 안에서 달리고 달리다가 지금 어디에 도달했는가. 불현듯 멈추어 사람간의 사랑, 자연과의 평화로운 생태, 근원적인 연결을 질문하다가도, 이런 건 한가한 또라이나 사이비들이 하는 짓이라고 머리를 저으며 묻어버리고 또 다시 달리던 우..

나, 그대, 세상 2020.11.30

힐러의 탄생

프로가 된다는 것은 자신이 선택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 훈련을 긴 시간 거치지 않고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 사람이 있을까? 여기에 불법적인 요소를 넘나들거나 포장이 심하면 프로 양아치가 되겠지. 내가 선택한 삶의 목적은 어센션의 여정을 가는 것이고, 그 방법론이 힐링을 하면서 힐러를 길러내는 길이다. 나는 점차 힐러를 길러내는 데 물불을 가리지 않게 되었다. 포장하자면 사람과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편을 쓰는, 쓸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따뜻한 공감, 북돋움, 한 줄기 빛, 삶의 기술이나 비전, 헌신 등의 자질을 쓴다. 여기까지는 치유가의 기본적 소양이다. 마스터 힐러 혹은 영성가로 다듬는 작업은 훨씬 다른 영역으로 진입한다. 물론 당사자가 진심으로 원하는가에..

어떤 대화

A : 그러니까 교주 프랜차이즈네요? H : 힐링 장사꾼입니다. 내 컨텐츠와 노하우,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프랜차이즈랑 비슷한데 나한테 커미션을 10원도 주지 않는 구조입니다. B : 교주 좋죠. 회원이 쌓이면 월 만 원씩만 받아도 얼마야? H : 회비를 받지 않아요. C : 성공해서 매월 몇 천씩 따박따박 들어온다면서요? H : 힐링 자영업자로 살아남는 데 성공했다는 뜻이고, 공동체 전체의 총 매출, 그러니까 힐러/교사들과 제가 자영업자로서 각각 버는 수입을 합한 총액이 그 정도 돌아갈 거라는 뜻임돠~ D : 쌤이 사이비로 몰릴 것 같고 그 때 제가 지켜드려야 할 것 같은. H : 선생님이 저를 왜 지켜요? 그리고 컨텐츠에 사이비 뽕필이 나는 것 맞는데요, 저는 안 다치는 방법을 알아요. 불법을 ..

나, 그대, 세상 2020.11.26

타로의 원리

A : 예전에 타로 봐주셨던 것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요즘은 왜 안 하세요? 타로의 원리가 뭘까요? H : 저를 오랫만에 만난 분들 중에 A님처럼 타로 이야기를 하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한국에 처음 타로가 유행하던 시절 아마추어로서 리딩해 드렸던 내용을 인상적으로 기억하시거나, 미국에 와서 치유 공부할 때는 아예 40여 종의 타로를 독학하고 치유 상담에 활용했었는데 그 때가 생각난다며 아쉬워하는 분도 계시고요. 지금도 저는 타로의 가치와 기능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특히 현대 타로는 심리학자와 의사들이 개발에 참여하면서 훌륭한 상담 도구로 발전하고 있고요. 그런데 치유 세션에서 타로를 제외시켜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아이러니 하게도 타로가 제 비즈니스에서 비중이 커질 조짐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소문이 ..

치유 문답 2020.11.26

전생 치유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나 자신의 전생을 치유했다. 가까운 과거 생에 매우 트라우마적인 상황에서 강간을 당했던 것 같다. 하긴 과거 생을 들여다보면 여자였을 때는 강간, 남자였을 때는 전쟁으로 인한 죽음과 살상의 트라우마가 누구에게나 흔히 발견된다. 어쨌거나 저 스토리를 최면 중에 떠올린 것은 10년도 더 된 일인데 그 장면에서 감정적, 육체적 충격을 심하게 느꼈고 전생의 사실 여부를 떠나 그 최면 이후 남성들과의 인간 관계에 대한 불편함이나 섹스에 대한 강박적인 긴장으로부터 점차 놓여났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2019년 스코틀랜드 여행 도중 문제의 그 장소에 실제로 가게 된 것이다. 순전히 우연이었다. 집안의 역사를 책으로 발간해두었길래 사들고 와서 비슷한 시기로 추정되..

치유 사례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