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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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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스쿨 116

살진 암소 활용법

어느 가난한 여인이 돌산에 밭을 일구었다. 몇 년간 채소를 내다팔아 송아지를 사들였다. 살진 암소로 자라나 집 앞의 자그마한 논밭을 갈아주고 새끼도 낳아주었다. 여인은 10년간 정성들여 키워낸 암소를 잡아 그동안 거래도 하고 한솥밥도 먹었던 동네 사람들에게 소고기를 대접했다. 먹고 힘내요. 당신 집 뒷산의 돌밭을 일구세요. 그 사이 여인의 송아지 다리와 허리에 힘이 자라나 제법 일손을 도왔다. 그러자 고기를 가져다 먹은 몇몇 사람들이 찾아와 말했다. A : 나에게 당신의 송아지를 빌려주오. 돌밭을 갈자니 힘이 드는구려. H : 당신은 나의 암소를 먹었잖아요. 그 힘을 쓰세요. A : 치사하게. B : 당신의 집 마당에 나의 점포를 좀 벌입시다. 멍석이 잘 깔렸구려. H : 싫어요. 당신의 밭에서 나는 작..

나, 그대, 세상 2020.08.31

무르익어가는 소리

어떻게 1년 만에 교사가 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그들이 살아온 평생에 걸쳐 되는 것이다. 교육 기간 1년은 힐러의 길이 자기 삶의 본질과 상관이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일 뿐이다. 직업적 또는 비직업적 힐러로서 졸업 후에 진짜 공부가 시작된다. 훨씬 절실하고 깊이감이 있다. 만약 힐러/교사로서 세션을 하고 가르치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혹독하게 고민하고 깨지고 미친 듯한 속도로 성장한다. 클라이언트/학생보다 한 발 먼저 내려놓기 위해서. 그들을 위한 내 역할은 나에게 눈물겹다. 그래서일까. 꽃향기를 내가 먼저 맡는다. 그들의 변화와 성숙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그들 또한 크고 작은 기쁜 소식 - 내면의 성숙과 바깥에서 펼쳐지는 확인들을 먼저 전해온다. 어제오늘 꽃향기가 그윽하였다.

K-영성의 시대가 온다

유투브 채널 와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제 글을 그동안 지켜 보시고 인터뷰를 하자고 하셨는데,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가 코로나 팬데믹에 대해서는 지금 이야기를 하는 게 필요하겠다는 윤덕현 선생님 말씀에 설득되었어요. 그래서 주제를 코로나 위기를 위주로 한정지었고, 이야기가 흐르다 보니 K- 영성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youtu.be/Mgrwl4wUH4g

나, 그대, 세상 2020.08.06

오늘의 자각 - 기쁨이 슬픔이 기쁨이

감정은 자각에 이르는 레이다. 새벽에 눈 뜰 때의 감정 - 미세하나 명확히 허무한 슬픔이었다. 의식의 파동으로는 좀 무겁다. 몸을 일으키기 전 생각해본다. 어제의 일과와 연관되어 있다. 나는 또다른 평범한 하루를 살았을 뿐이다. 나쁠 것도 없고, 어찌 보면 기쁘고 축하해 마땅한. 다양한 층위에서 성장하는 사람들의 진지한 걸음과 의식의 도약이 실시간으로 눈에 훤한. 그렇다면 어쩐 일인가. 나는 텅 빈 마음으로 헤치고 나아간다. 비어있지 않으면 헤치고 나아가는 모든 걸음이 상처가 된다. 나의 나아감이 타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 의미를 비운다. 의미 자체를 모름, 불분명함으로 남겨둔다. 알 수 있는 것은 오직 내 마음이다. 내가 무엇을 위해 그리 하는가. 그게 비어 있다. 비어 있음을 나의 낮은 의식l..

축구 팀의 박태환 - 소통의 즐거움

실전을 전혀 모르면서 그 원리에 귀 기울여 영감을 얻는 것들이 있다. 바둑, 스포츠, 낚시, 예술 등등. 예능 프로 또한 내가 꾸준히 세상공부 하는 장인데, 요즘은 에서 제일 많이 배운다. 은퇴한 스포츠 스타들이 축구단 만들어서 매주 공 차는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눈길이 많이 가는 인물은 감독 안정환, 그리고 선수 박태환이다. 2, 30대에 전성기를 마친 운동 선수들은 독특한 삶의 주기를 가질 수밖에 없을 터인데, 우리나라 스포츠학이 아직 은퇴 이후의 삶을 알려주는 데까지 눈을 돌렸을 것 같지는 않고, 한때 "레전드"라고 불리던 이들이 처음 화면에 등장했을 때 어떤 열패감에 쌓여 웅크리고 있는 듯 우중충해 보였다. 안정환이 를 통해 예능에 입문하던 시절의 모습과 닮아 보였다. 자기 종목에서는 자존심이 둘..

나, 그대, 세상 2020.08.02

남성 동료들을 위한 응원

당신의 남자임과 남성성에 대하여 여성 힐러의 응원을 받아본 적 있으신지 모르겠으나 평소에 제가 여성들에게 자주 하는 말을 글로 옮겨 봅니다. 1. 나는 당신의 수고로움에 감사드립니다. 남자라는 생물학적 특징이 어쩌다가 온 가족 생로병사의 경제적 무게를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고 믿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상당수의 남성들께서 기꺼이 떠맡아 주시는 그 역할에 대해 깊이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나는 당신들의 어깨에 그런 수고로움이 몽땅 얹어지는 것에 반대합니다. 생명을 양육하는 모든 조건을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기만적인 이데올로기일 뿐입니다. 의식주와 교육, 의료는 사회적으로, 즉 국가와 공동체가 함께 해결함이 마땅합니다. 한국은 능히 그럴 수 있는 물리적 힘을 가진 나라이고, 지구 전체도 그러합니다. 2...

치유 문답 2020.07.28

월간 학생 워크샵 - 8월 진행, 9월 취소

서울에서 격리 기간을 거치느라 출발이 2주 빨라지는 까닭에 준비 일정이 다소 빠듯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9월 학생 워크샵은 취소하겠습니다. 잘 준비해서 10월 서울에서 뵙겠습니다. ------- 두 번의 특별 학생 워크샵을 마치고 나서, 월 1회씩 정례화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8월과 9월 네째주 화요일에 뵙겠습니다. 10월은 서울에 갈 예정이므로 일단 두 달간 진행합니다. 대상 : - 힐링 스쿨에 재학 중 또는 졸업 하신 분 - 힐링 스쿨을 전제로 세션 중이신 분 - 힐링 스쿨에서 배우다가 쉬고 계신 분 - 현재 힐링 스쿨 힐러/교사로 활동 중인 분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참석 의사를 개인적으로 알려주시면, 줌 코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수업료 : 없음 시간 : 학생 워크샵 A : 8월 25일(화..

일정 안내 2020.07.28

Too much love will kill you

4바디 힐링을 마스터 수준으로 하는 직업적 힐러를 100명쯤 길러내겠다... 이게 사람의 목표라니 미친 짓이다. 오늘 어떤 프로젝트 팀 미팅을 준비하며 이렇게 톡을 보냈다. "저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한없이 기초적인 일들을 한없이 진 빼가며 하는 중노동이예요. 오래 공들여 길러온 힐러들이 한순간의 자만심에 빠져 한두 걸음 멋대로 내딛다가 엉망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는 게 고통스러워요. 그 한 걸음이 자신들의 생존과 성취를 한 순간에 무너뜨린다는 것도 모르고 멋대로 지뢰밭을 내딛고, 폭탄이 터진 뒤에야 겁에 질리고, 뭔가를 숨기고 싶고, 엉뚱한 데서 길을 찾으며 잘난 척하고… 비단 두 사람의 일이겠습니까 이런 시행착오와 실패, 성공을 모두 껴안고 가겠다는 게 내 선택입니다. 전체적으로 큰 그림에서는 결코 실..

온라인 공개 워크샵 - 힐러들의 브랜드 메이킹 전략

힐링이 메가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대에 개별 힐러들이 살아남으려면 자신만의 브랜드를 형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능, 노력, 헌신, 유능함, 자산specialty 등을 아우르는 특별한 이미지와 고유한 가치가 미적 상품성을 가지고 분명하게 자리매김 되는 것입니다. 이 작업을 브랜드 메이킹brand making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런 일은 복합적인 전략과 장기적인 실행력을 요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뜻일까요? 저의 계획을 진지하게 들어도 좋고, 어떤 과대망상증 환자의 한여름밤의 꿈으로 여겨도 좋습니다. 시간 : 8월 7일(금) LA time 새벽 6시/ 한국 밤 10시 대상 : 관심 있는 분 누구나 방법 : 줌 미팅 us02web.zoom.us/j/81338372745 (이 코드를 클릭하면 ..

일정 안내 2020.07.21

특별 학생 워크샵 - 7월 24일 & 27일

에서 배우는 중이거나 마친 분들을 위한 온라인 학생 워크샵을 갖겠습니다. 대상 : - 힐링 스쿨에 재학 중 또는 졸업 하신 분 - 힐링 스쿨을 전제로 세션 중이신 분 - 힐링 스쿨에서 배우다가 쉬고 계신 분 - 현재 힐링 스쿨 힐러/교사로 활동 중인 분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목적 : - 하고 싶은 모든 대화 - 묻고 싶은 모든 질문 - 같은 시기에 공부하는 동료들과 네트워킹 - 치유 및 실습 수업료 : 없음 시간 : 편한 날짜 선택 혹은 둘 다 참석하셔도 좋습니다. 저에게 참석 의사를 개인적으로 알려주시면, 줌 코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학생 워크샵 A : 7월 24일(금) LA 시간 새벽 6시, 한국시간 밤 10시 학생 워크샵 B : 7월 27일(월) LA 시간 새벽 6시, 한국시간 밤 10시 진행 시간은..

일정 안내 2020.07.19